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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훌쩍 한주가 지나갔죠 내일은 또 주말입니다. 뒤로갈수록 날은추워지고 낙엽도 다 떨어지고나면 산사여행은 매력이 그만큼 떨어질텐데요. 더 늦기전에 이번주 금산사로 떠나보시는것은 어떨까요? 백제견훤왕때 전성기를 맞았다가 이후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는 김제금산사는 고려때 왕사혜덕이 주지로 부임한때인데요 혜덕은 개성귀족의 아들로 법상종의 대종사가 된 인물이랍니다. 잇다른 왜란으로 완전소실되기전까지 김제금산사의 규모는 실로 엄청났는데요. 전각이23도에, 당료46동, 그리고 누각등의 건물이 24대, 석물도 17점에 달했다고 합니다.
김제금산사 11월여행지 대적광전과미륵전을 마주하다. 1601년부터 35년간 금산사복원공사를 해서 현재모습을 기틀을 다지긴 했지만 3층의미륵전은 재건을 했지만 지난날 대웅전, 약사전, 극락전을 다 복원하지 못하여 통합불전인 이곳 대전광전을 재건했다고 하네요.
처음 금산사를 앞뜰에 들어서서 대적광전 현판을 보니 이곳도 석가모니불이 모셔진 대웅전을 쓰지않고 비로자나불을모신 대적광전이 본전불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금산사대적광전에 들어서니 각기다른 불상과 협시보살들이 모셔져있는지 의아했답니다. 작은사찰의 경우에는 간혹 전각이 많지않아서 이처럼 한꺼번에 모시는 경우는 봤지만 이곳 김제금산사처럼 대가람에서 이렇게 모셔져 있다는 것이 신기했죠.
그런데 이곳 대적광전에 사연을 알아보고나니 의문이 풀렸네요. 이곳에는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중앙으로 좌측에 아미타여래와 석가모니불을 모셨고 오른쪽에는 약사여래와 노사나불상을 모셔삼신불이 다 모셔져있으니 이곳에서 통합으로 기도를 드리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ㅎ 이곳에보살상들은 아미타여래좌우에 대세지,관음보살을 비조자나불양쪽에는 보현,문수보살을 약사여래양옆은로는 일광,월광보살을 모신점도 주목해도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마곡사에 갔을때 대광보전과 대웅전의 두개주불전을 본적이 있는데 여기 11월여행지 금산사도 대적광전과 함께 또하나의 주불전 미륵전이 있네요 . 국보제62호로 정명에서 보면3층누각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천정까지 뚫려있는 단층구조인데요 거대한 미륵불이 봉안된 불전으로 용화전이나 장륙전으로도 불리운답니다.
1층현판은 대자보전, 2층현판은 용화지회, 3층은 미륵전의 현판이 붙어있는 우리나라유일의 법당이죠.
사진촬영금지 표시도 있었지만 안에 쌀쌀맞은보살님이 계셔서 멀치감치 찍어봅니다. 미륵보살상은 워낙거대해서 안에들어가야만 얼굴이 보이는데요 높이가 무려 11.81미터라고 하네요.
좌우측에도 법화림보살과 대묘길살보살이 모셔져있는데, 다른사찰에서는 볼수없는 입상이면서도 얼굴이 크고 어깨도 넓은 작고 풍채이쓴 모양의 보살상이 모셔져있네요.
여기 금산사미륵전 지하에는 연대를 알수없는 철제로 된 연화대가 있는데, 일설에는 이연화대가 솥이라 알려져 있고 솥을 만지면 소원성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만지지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미륵전이 내려다보이는것에 적멸보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5대적멸보궁 말고도 이처럼 부처님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이 있는데요. 이곳 김제금산사 방등계단에 부처님진신사리가 모셔져있기 때문에 이곳도 적멸보궁이라 불리는우네요.
적멸보궁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붉은방석외에 불상이 보이지 않는것은 창너머 방등계단에 부처님사리가 모셔져있으므로 불상을 조성하지 않는답니다.
적멸보궁옆으로 오층석탑이 자리잡고 있는데 고려시대양식으로 보물제25호로 보통의 사리나 경전을 모신탑이 아닌 방등계단앞의 정중탑이라고 하네요.
11월여행지로 좋은 김제금산사대적광전뜰에서 바라본 천왕문의 모습입니다. 늦가을과 어울리는 아주 한적하고 여유롭게 마음 가볍게 해주는 아름다운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