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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이제 봄이 빠르게 다가오네요. 이번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나리가 피고 다음주면 남쪽지방을 중심으로 벚꽃도 올라걸로 예상되네요. 주말에 집에만 있기에는 참 아까운 계절인데요. 오늘은 주말여행지로 아주 좋은 속리산법주사 보은여행 주말여행지추천 해봅니다. 속리산법주사는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명산 속리산에 위치한 고찰로서 많은분들에게 수학여행지로 기억하는 곳이기도 하죠.

보은이 내륙에 위치해 있어서 일부러 찾지 않은이상 쉽사리 찾는여행지는 아닌데요. 마음이 어지럽고 지칠때 힐링여행지도 속리산법주사를 찾는분들이 많답니다. 근 20년이 넘게 이곳을 와보지 못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입구부터 아름드리 소나무가 시원함을 더합니다.

속리산법주사는 당연히 입장료가 있는데요. 법주사입장료는 상당히 비싼편이더라구요. 성인이 4천원 청소년이 2천원으로 금액적으로 비싸지만 법주사를 돌아보고 나올때면 법주사입장료가 아깝지 않겠더라구요.

 

 

아직 봄이 미처 찾아오기전에 찾아간 법주사는 소나무를 제외하고는 아직 많은 나무들이 새싹을 갖고 있지않아서 횡하긴 했지만 이제곧 파릇한 새싹과 함께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게 될거입니다.

명산 속리산의 시원한 공기만큼은 폐부를 청소하는 느낌인데요. 가족,연인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가다보면 곧 호남제일가람 현판이 달릴 법주사일주문을 지나게 됩니다.

 

 

법주사 천왕문을 가기전 절입구에 있는 부도탑입니다. 천년고찰답게 여러 고승대덕을 배출했을것이고 이에따라 부도탑 또한 웅장하네요. 이곳에는 보물로 지정된 수암화상탑과 학조등곡화상탑도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번 찾아보세요.

법주사 경내를 진입하기전에 왼쪽에는 세조길이라는 산책로가 마련되어있어요. 기왕이면 속리산법주사를 갈때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법주사경내 뿐만아니라 세조길이나 위쪽 암자까지 돌아보면 좋을거 같아요. 법주사에는 세조와 깊은 연관이 있는 사찰인데요 많은 드라마나 다큐에서 다뤄줬듯 단종의모후인 현덕왕후가 꿈에 나타나 침을 얼굴에 뱉은후 원인을 알 수없는 종기로 고생을 했는데요. 세조는 말년에 지난날 왕위에 오르기위해 저질렀던 악행과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기 위해 이곳 법주사를 찾아다고 하네요.

금강문에 이르기전 작은 비각을 하나 볼 수있는데요, 현종7년에 지어진 비석으로 비문은 우암송시열이 지었다고 전해 진답니다. 이곳의 비문은 속리산의 내력에 대해 기록한 것으로 왜 명산인지와 세조가 이곳을 방문했다는 기록도 있답니다.

 

 

그앞 길앞에는 오랜된 비석도 볼 수있는데요, 이비석은 여기 법주사를 중창한 조선 중기시대의 고승 벽암대사의 행적을 새겨놓은것으로 이비석도 현종때 세워진것으로, 벽암대사는 조선 중반의 대표적인 선승이자 임진왜란 때 해전에도 참여한 승병장이자 병자호란에도 참전한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고승이죠. 또한 법주사 만큼 유명사찰인 화엄사와 쌍계사를 중창한 인물도 바로 벽암대사이랍니다. 벽암대사가 우리나라 불교에 끼친 영향은 가히 대단하죠. 이런분들이 서산대사나 사명대사와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분인데 역사책에는 수록이 되지 않는지 아쉽기만하네요.

속리산법주사 경내를 들어가는 첫번째 관문 금강문이구요 이곳 금강문에는 금강역사 2위와 코끼리를탄 보현보살과 사자를 탄 문수보살상을 볼 수가 있어요. 법주사가 자리잡은 속리산은 관음봉과 천왕봉을 잇는 곳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9개의 봉우리가 있다하여 구봉산이라 했으나 신라시대때부터는 속리산 으로 불렸답니다. 이곳은 대한8경중 한곳으로 꼽히는 곳이기도하다. 553년 불경을 가져온 의신대사가 이곳에 절을 짓고 법주사로 칭했으며, 진표율사가 대규모로 중창하고 정유재란때 전소된 것을 인조2년 벽암대사가 중건하였다네요. 이곳에는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는 곳으로 자녀들과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도 선정할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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