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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팔상전 속리산여행 4월여행, 계절에 뒤쳐진 뒤늦은 포스팅이지만 처음가시거나 오랜만에 가시는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거에요. 법주사는 충북보은군을 대표하는 명승지인데요. 보은, 속리산하면 떠오르는곳이 바로 법주사죠.

이곳 법주사에는 많은 보물급 문화재와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한데요. 흔히들 역사책에서 본 문화재들을 이곳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있다니 아이들에게는 곧배울 역사교사서를, 어른에게는 옛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곳이기도 하죠. 또한 이곳은 아름다운 숲으로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천왕문앞에 서있는 하늘로 치솟은 전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참나무들이 어우려져 긴 숲길을 제공하는데, 그래서 이곳 숲길을 오리숲이라는 애칭도 있는데 숲이 오리쯤 이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해요.

어느 사찰이나 경내에 들어서기전에 지나야할 법주사천왕문입니다. 천왕문은 사천왕상이 모셔진곳으로 어릴적에 어머니손을 잡고 불공을 드리러 따라갈적엔 천왕문에 사천왕상이 왜 그리도 무서웠던지, 지금보면 솔직히 쫌 귀엽기 까지 하지만요 ㅎ 여전히 일부 어린이들은 이곳을 지날때 무서워들 하는걸 보니 예나 지금이나 아이는 아이인가 봅니다.

요즘은 비둘기들이 하도x을 싸대서 주요 사찰에 문화재들은 이처럼 창살안에 갇혀있더라구요. 어쩔수 없는 조치지만 미관상은 그리좋지 않죠. 법주사는 아주 오랜된 사찰인데요. 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라는분들이 창건했다고 전해지죠. 유래에 의하면 의신조사가 유학후 불경을 싣고 절터를 찾던중 이곳을 지나는데 나귀가 이곳에서 꼼짝을 안해서 이곳이 절을 세우고 불법이 머물을 곳이라 판단하여 법주사라고 칭했다고 전해지네요.

속리산여행길에 반드시 들려야할 이곳 법주사는 4월 새싹이 돋아날때쯤 시원한 숲바람과 운치있는 사찰을 경험할 수있는 곳인데요. 천년고찰답게 각 시대 왕들과도 많은 연을 맺고 있는데요. 고려의 공민왕, 조선태조, 세조가 이곳 법주사에서 각각의 이유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죠.

 

 

법주사의 사천왕상의 얼굴을 한번보세요. 어떤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자혜로움을 느끼는데요, 법주사사천왕상 용안을 잘기억했다가 사찰을 가시게되면 꼭 비교해 보세요 지금까지 제가 수많은 사찰을 가봤지만 부처님얼굴은 거기서 거리로 보이지만 사천왕상의 표정은 제각각인데요. 어떤곳은 무섭게 표현했고, 어떤곳은 슬프게도 표현했고, 어떤곳은 해학적이고 귀엽게도 표현한곳도 있죠.

책에서 많이보았던 법주사팔상전 을 오랜만에 눈으로보게됩니다. 저는 이곳팔상전을 보면 고등학교수학여행이 떠오르네요. 팔상전은 진흥왕때 건설되고 병자호란후 인조4년에 벽암선사가 재건하였고 60년대에 완전해체후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죠. 현존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5층목탑으로 공포양식은 1층부터4층까지는 주심포식이며, 5층은 다포식으로 건축되었답니다. 높이가 무려 65m로 현존하는 탑중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속리산여행길에 법주사에 가시면 또하나의 볼거리 절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불이 있는데요. 바로 법주사금동미륵대불이랍니다. 불상의 크기만 높이 33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 크기의 불상이죠. 원래 이곳에는 동양최대의 미륵불입상이 진표율사가 청동으로 제작하여 1000년간 내려왔으나 대원군이 당백전을 주조하기 위해 불상을 훼손했다고 하니 이곳에서도 대원군의 만행 흔적이 있고, 천년을 내려온 불상이 불과 100여년전 사라졌다하니 안타깝네요.

역사시험에 아주아주 자주 등장한 문제의 문화재 바로 보은법주사 쌍사자석등이에요. 국보5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9세기경에 건립되어있구요 사자두마리가 발과 얼굴로 탑을 받치고 있는형상입니다. 신라시대에 이미 사자를 보고 이러한 탑을 건설했다는것은 이미 신라가 사자가 있는 외국과 교류를 했다는 근거이기도 하겠지요.

법주사대웅보전앞에는 또하나의 석등이 있는데요. 보물15호 지정된 법주사사천왕석등이지요. 신라시대 축조된 것으로 팔각석등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진표율사가 법주사를 중수할때 만든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저는 초봄에 법주사를 방문했지만 진정한 법주사는 신록이 우거진 5월과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일듯싶어요. 이제 곧 다가올 가정의달 연휴에 가족과 함께 5월여행지로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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