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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여행 정선아우라지 정선아리랑 본고장 을 다녀왔습니다. 요즘세대는 외국문물과 문화에는 관대하고 경외심까지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문화재에 대해서는 오랜된거, 꼰대문화, 따분한것으로 인식하고 있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언제부터가 명절에 한복을 입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시대가 되었고 민족에 전통운동인 씨름도 이제는 설날에나 겨우 티비에서 볼 수있는 젊은세대들은 관심조차없는 문화가 되어 버린거 같아요. 하물며 아리랑과 같은 무형문화재는 전수 받은려는 사람도 없을뿐만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지원도 그리 많지 않아 한세대가 지나면 소중한 무형문화들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되네요. 하지만 외국을 보면 자기나라의 전통을 무척사랑하고 문화재를 아끼는 것을 보면 무척 부럽기도 하죠.

그런반면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선은 너무도 다르죠. 아마도 이처럼 자기나라 문화를 천시하는 국가를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 같기도 하네요. 이곳 정선아우라지 는 예전에는 오지중에 오지였을텐데요 삼척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골지천과 평창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송천이 이곳 정선에 와서 만나게 되는데 강이 함께 어우러진다하여 아우라지라 한다고 합니다.

이곳 정선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의 본고장이기도 한데요. 정선아리랑은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적 인데요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이 비교적 빠른템포에 흥겨운 가락이라면 정선아리랑은 느린템포에 슬픈가락이 느껴지는 아리랑이라 볼수 가 있겠네요.

정선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의 애정편가사의 주요장소가 되는 것으로 송천을 양수라 하고 골지천을 음수라 하여 여름에 송천물이 많으면 대홍수가 나오고 골지천물이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넓적 바위돌 징검다리를 건너면 처녀상이 보이는데요 이처녀상에 얽힌 사연을 보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여량리의 처녀와 강건너 구절리너머 유천리 총각이 동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싸리골에 동백을 따러 데이트 가기로했다고해요. 그런데 밤사이 불이불어 타고온 나룻배가 떠나가버려 서로 강건너에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는데  이 두사람의 심정을 이곳에 아우라지 뱃사공이 부르면서 알려졌는데 그 뱃사공이 장구를 잘치는 아저씨인 지장구라는 사람이라는 실존인물이라고 하니 신기하네요. 그래서 탄생한 가사가 이렇죠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울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잠시 잠깐 님 그리워 나는 못살것네"

정선아리랑은 유래는 조선초 600년전으로 추정되는데 고려왕조 선비들이 이성계의 반정을 반대하여 이곳 정선으로 숨어들었는데 일생을 초야에 뭍혀살면서 고려에 충절을 맹세하면 느꼈던 심정, 고향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시를 읊게 되었고 이러한 시가 후대에오면서 민간에서 노래가락으로 바뀐것으로 해석되어 지고 있답니다.

현재 까지 알려진 가사가 약 약 500여수에 달하고 지금에는 그시기 한시에서 유래한 가사는 많지않고 이별과 사랑, 산수, 자연과인생을 비유한 아리랑이 많이 내려져 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선아리랑을 부를때는 다른아리랑과 달리 함께 부르지 않고 여럿이 돌아가면서 부르는것이 특징이라고 하죠. 그렇기때문에 누구나 일하면서 놀면서 정선아리랑을 부르기때문에 정선사람 누구하나 정선아리랑 한곡조 못 뽑을 사람을 없으거 같습니다. 이곳 아우라지는 궁궐을 짓는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터였는데 이당시 뗏사공들이 급류에 휩쓸려 많이 죽기도 했는데 이처럼 목숨을 걸고 운반하는 작업이었기에 한양 마포나루터에 무사히 뗏목을 운반하면 큰돈을 만질수가 있었는데요 이때 생겨난 말이 "떼돈" 이라고도 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여행지로 좋은 정선여행 정선아우라지 와 함께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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