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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부석사 영주가볼만한곳 중으뜸인곳인데요. 역사에 전혀관심이 없거나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많이 졸았던분들 빼고는 영주부석사란 이름한번쯤 안들어본 사람이 없을거에요.무엇보다 신정일작가의 무량수전배흘림기둥에기대어와 유홍준선생의 나에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더욱유명해진사찰이라고 할 수있는데요 그래서 영주부석사 영주가볼만한곳 중으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역사단골문제로나오는 소수사원도 있으니 함께 연계해서 다녀오면 좋은 가을여행지 이지요.
영주부석사는 이른시간이 아니면 정문으로 들어가는 상가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통 방문을 하게되고 이른시간이라면 후문을 통해서 갈 수가 있는데요. 저는 부석사를 근래 두번을 방문했는데 9시이전 일찍방문 할때는 차를타고 바로 절후문입구까지 갈수 있는길을따라 갔고(이쪽은 입장료를 절약할수있음) 그 이후에는 정문을 통해 갔었죠. 상가지구를 지나 멋진폭포와 연못을 지나 입장료를내고 약간 가파른 은행나무길을 걷게되죠. 이달말쯤 방문하시면 노오란 은행잎이 물든 멋진 영주부석사 가는길을 만나실 수있을것으로 보여져 영주가볼만한곳으로 특히 선정할만해요.가파른 산등성이에 전각이 배치되어 있다보니 아래서는 한눈에 사찰이 들어오지않고 한걸음 한걸음 오를때마다 새로운 ㅈ전각을 만날수 가 있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급경사 계단을 오르면 천왕문에 이르게 되고 안양루 아래 범종루와 부석사 삼층석탑을 좌우로 만나게되죠.
대부분의 사찰들이 산속 깊은숲사이에 있다면 이곳부석사는 산등성이 위에 확연히 드러나보이는 곳에 있어서 다른 사찰에 비해서는 한여름에 가기에는 너무 더운 곳이기도 하죠. 이와 비슷한 사찰이 안동 청량산에 청량사가 비슷한 느낌이 드는거 같네요. 부석사는 신라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곳으로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급거귀국후 수행처를 찾다가 5년만에 이곳 부석사터를 찾아 수도한 곳이라고하니 명당중에 명당이 아닐까 싶네요. 이곳부석사는 화엄종의 종찰이었기도 하죠. 삼층석탑뒤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을 마시고 우측으로 돌계단을 오르면 정면에 안양루 아래를 지나게 되죠. 안양루의 안양은 불교에서 극락을 가르키는곳으로 안양루아래를 지나면 바로 극락세계로 접어드는것이랍니다.
부석사 배흘링기둥에 주인공 바로 무량수전입니다. 고려 공민왕때 국사인였던 진각원응스님이 이곳 무량수전과 조사당을 중건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우리나라 최고목조건축물중 하나로 안동봉정사 극락전다음으로 오랜된 건물이죠. 측면3칸 정면3칸의 주심포식 대표건물로 국보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법당안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서 배흘림기둥도 직접한번 만져보시구요 다만,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무량수전현판은 공민왕의 글씨라고 하네요.
부석사무량수전안에 모셔진 불상입니다. 밖에서 멀리 줌으로 촬영을 해봤는데요, 특이한점이 있죠. 일반적인 사찰의 불상은 법당의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게 정상인데 이곳 무량수전의 불전은 서쪽에 마련을 해서 불상이 동쪽을 바라보고는 형국이죠. 이불상은 진흙으로 만들어진소조 불상이라고 해서 다시 한번 놀랐네요. 진흙으로 어떻게 저렇게 견고하고 정교하게 만들수 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고 무량수전 전의 아미타여래불상은 국보45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큰 소래불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뒤족에 잘 보이지않지만 부처님의 빛을 상징하는 광배는 나무로 만들었다니 다시 한번 놀라게 되네요.
무량수전 옆으로는 부석이 있답니다. 부석에 전해오는 전설이 있는데 의상대사를 연모하던 선묘라는 당나라여인이 있었는데 의상대사가 10년만에 귀국길에 올랐는데 이여인이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되어 의상대사 배를 호위하여 무사히 신라에 도착했다고하죠.
의상이 이곳 봉황산자락에 집을 지으려고 할때 이곳에 원래 있던 이교도들의 훼방을 놓았는데 이때 다시 용이 나타나 바위를 들어올리는 기적을 보여줘 이교도를 물리쳤다고 합니다. 이후 선묘는 부석사아래 석룡이되어 뭍혔고 그래서 이곳을 부석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부석사 뒤편으로가면 아주 작은 전각이 있는데요. 선묘를 기리기위한 전각이 있답니다.
무량수전 오른족으로 가면 언덕에 삼층석탑이 있고 숲길을 오르면 조사전이 나오는데 바로 의상대사를 모신곳이죠. 안을 들여다 볼 수는 없었구요. 조사전앞에 선비화만 보고 지나칠 수밖에 없죠.선비화도 언론에 자주소개된 것인데요 원래 이식물에 이름은 골담초라고 하죠. 의상대사가 짚고다니던 지팡이를 이곳에 꽂았는데 싹이나고 잎이 났다고 하네요. 처마밑에 있어서 비와 이슬이 들어올 수없느데요 푸르게 자라는것이 신비감을 주죠. 다시 조사당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응진전과 자인당이 나옵니다. 두번 방문했지만 이곳은 굳게 문이 닫혀있어서 안을 볼 수는 없었구요 자인당안에 인근 사찰에서 모셔온 세분의 석불상이 모셔져 있다는 안내판만 볼 수있었네요.
영주가볼만한곳 중 으뜸인 이곳 부석사 무량수전앞에서 바라보는 소백산영봉의 빼야난 경치는 그자체만으로도 발길을 엄추게하는 절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