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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동국사 일본풍사찰을 볼수있는 군산가볼만한곳인데요 군산여행을 가시면 반드시가는 여행코스이기도합니다. 지금과같이 아침저녁은 조금쌀쌀하지만 낮에는 따스한햇살과함께 시원한가을바람을 맞으면서 10월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여행지이죠. 군산동국사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사찰인데요 원래는 일본불교조동종의사찰이었다고하죠. 이곳 군산동국사의 역사는 1909년부터 시작되구요 이듬해6월 조동종의 우찌다스님이 일즈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를 초기에 열었고 1913년에 지금의 동국사로 옮겨와 대웅전과 전각을 지었다고 합니다. 해방후 정부자산으로 이관되었다가 1955년 김남곡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로 개칭하고 1970년에 조계종24교구 선운사에 증여하여 지금까지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합니다.
군산은 근대문화관광지로 각광받는곳으로 특히 젊은분들도 많이들 오시고 곳곳에 근대문화유산들이 있어서 차를 이용하기보다 도보로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더라구요. 차를 가져가신다면 동국사 길 왼편에 주차장이 있구요. 군산시에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소규모 주차장도 동국사에 가기전에 마련해놓고 있어서 우리는 그곳에 주차하고잠깐을 걸었답니다. 이곳이 동국사 정문인데요 사전에 숨은볼거리가 적혀있는 안내문을 보고 가시면 더 여행이 알찰것입니다. 보고계시는 제1정문의 돌기둥은 원래후문쪽 종각좌측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온것이라 하구요 들어가서 또 돌기둥이 나오는데 우측기둥에 고은시인이 주지혜초스님에게 출가당시 감명받았던 글귀 차문불문(누구나드나들수있는문)이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고 하네요
대웅전 안쪽으로 작은 요사채가 보이구요 일본풍의 나무들이 보이죠
작은사찰이기때문에 전각은 많지않은데요 앞마당 중앙에 대웅전이 보입니다. 대웅전은 정면5칸 측면 5칸으로 지어졌고 지붕은 팔작지붕형태를 하고있네요. 이건축양식은 일본에도시대 건축양식을 따른것으로 화려하지않고 소박하지만그래도 세련미가 있는 건축양식이네요. 그옆으로는 요사채가 둘러싸여져 있는데요 일본사찰의 특징으로 이곳 대웅전 법당과 요사채가 복도를 통해 연결되어 있답니다.
대웅전내부에 모습입니다. 석가모니불과 좌우에 부처님제자로보이는 조형물이 모셔져있구요 바닥의 윤기가 반질반질하네요. 불상은 당연히 우리나라식이구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역시나 전통사찰과는 차이가 있어 보이네요. 이곳에 건물은 스기목(삼나무)만 만들어졌다고하네요.
후문쪽으로는 동종이 있는데요 이 범종은 1919년에 주조되었고 만들사람, 시주자, 축원문등이 음각되어 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 유일한 일전통양식의 동종이며, 예전에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는 군산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도 했다고 해요. 그옆으로는 평화의 청동 소녀상도 있고, 소녀상앞에는 검은색타일의 연못이 있는데 광복70주년을 기해 77장으올 만들었다고 하구요 검은 타일은 대한해협과 거울을 상징한다는 설명입니다. 소녀상 뒤쪽으로는 일본침략의 잘못에대해 참회와 반성의지를 남은 일본 조동종의 공식문서를 뽑아 새긴것입니다.
이곳에는 대웅전 뒤켠으로 방공호가 두개가 있었다는데 제1방고호는 무너졌고 제2방공호는 지금은 토굴식 창고로 이용한다는데 확인은 못해봤네요. 대웅전뒤쪽으로는 넓은 대나무밭이 있는데요 이대나무도 우리나라 대나무가 아닌 일본산대나무로 죽순을 얻기위한 대나무랍니다. 이곳 동국사에도 보물이 있는데요 보물제1718호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그안에 들어있던 복장유물인데요. 복장유물로는 불경과 공예품373점이 발견되었다고합니다. 대웅전안에는 일본에서 환수한 문화재가 있는데 조선전기에 제작된 쌍림열반도라는 불화와 금오계첩이라는 문화재로 영조10년에 의금부관원들의 모습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그림이라고합니다. 이번주말 남쪽 단풍여행과 함께 군산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동국사에서 색다른 사찰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