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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물렸을때 지네독 응급처치 방법을 알앙보겠는데요. 지네를 실물로 보기에는 흔치않을텐데요, 하지만 섬마을을 가거나 섬에 산에 가면 많이볼 수있는것이 지네인데요. 지네는 예로부터 한약재로 많이사용되어서 옛시골에서는 어린이들이 지네를 잡아 말려서 팔아서 용돈을 쓰거나 오리나 닭을사서 키우는 아르바이트를 하곤했는데요. 요즘에 시골장터나 한약재시장을 가면 지네를 흔하게 볼 수있더라구요.
지네는 예전부터 한약재로 사용했는데 한방에서는 오공이라고 불리운다고 하구요 어혈을 풀어주는데 좋은약재라고 합니다. 그래서 허리나나 어깨가 아픈사람, 관절염이 있는사람, 신경통을 앓는사람에게 치료약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같은 독이지만 뱀독이나 벌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고 감염병이나 기생충질환도 치료하는 약재라고 기록되어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약재로서는 좋은 지네지만 물리면 많이 아파요~
저도 시골출신이라 어려서는 지네를 흔하게보고 이 지네를 팔아서 용돈을 했던 추억도있는데요. 그어렸을때도 물리지않은 지네를 오밤중에 물렸답니다ㅠㅠ. 지난 연휴 비가왔던때라 아무래도 시골집이 습했을것이고 그틈을 타고 어디서 들어왔는데 지네 한마리가 저의 다리를 물었지요. 처음에는 무릎쪽 살점이 많은곳을 물었는데 그냥 따가워서 독한모기가 물었나 싶어서 한밤중이라 그냥 지나치려고 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킬레스건위쪽에 깜짝놀랄만큼 순간찌르는 통증과 함께 쓰라리면서 쑤시는 통증이 수반되어 안일어날수가 없더라구요. 깨어나서 보니 무릎아랫쪽에 이빨자국이 선명하고, 발뒤꿈치 뒤쪽 딴 혈관지나가는자리에 선명한 두개의 이빨자국과 피가 비치더라구요. 순간 지네가 물었구나 생각하고 이불을 털어보니 중간쯤 되는 청년지네가 매트밑에 숨어있네요. 순간 분을 참지못하고 종이한장을 대고 그냥 주먹으로 수십차례 내려쳐서 그자리에서 사망케했습니다만, 그와는 다르게 저의 다리는 점점 더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부랴부랴 지네물렸을때 지네독 응급처치 를 찾아보니 잘나오지는 않은데, 비누칠을 하고 흐르는물로 상처를 씻기라고 나와있더라구요. 지네가 산성이라 알칼리성인 비누칠을 계속하면 해독이 된다구요. 여러차례 해봤지만 씻을때만 그때뿐 잠시 통증이 가라앉는듯하고 다시 닦고 나오면 통증이 엄습해 오더라구요. 어떤분 사이트에 보니 암모니아가 효과가 있으니 오줌을 싸서 바르면 좋다고 했는데, 예전에 벌을 쏘였을때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는데 검증이 안되서 이방법은 패스했네요.
그다음 처방으로 어머니께서 민간요법으로 사용했던 질경일를 빻아서 붙이면 통증이 가라앉는다면서 급히 마당으로 나가 질경이잎을 구해 빻아오셨더라구요 80이넘은 노구이시지만 자식이 아프다고 하니 그 오밤중에도 황급히 나갔더오시는것을 보면서 새삼 부모님의 하회와 같은 은혜를 느낄수 있었네요. 어째든 질경이잎을 붙이니 시원하기도 하고 실제로 통증이 상당부분 가라앉더라구요. 계속누르고 있을 수가 ㅇ없어서 얼음찜질을 병행하다가 통증이 덜한거 같고 졸리기도 해서 질경이를 붙이고 천으로 동여메고 잠이들었는데 새벽에 또 통증이 몰려오더라구요. 다시 일어나서 얼음찜질을 해주었더니 아침이되서는 붓기도 거의 없고 통증도 많이 완화가 되었답니다.
누가 지네독은 뱀독이나 벌독과 달리 독이 약해서 발열등의 증세가 나타날뿐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했던가요? 우c 직접 안물려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요. 많이 아파요~ 그리고 아침에 약국을 들러 빨간약 바르려고 헀더니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으라고하네요. 그냥지나칠수도 있지만 소위 지네독을타는 사람들은 알레르기반응을 며칠뒤에 보일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골병원에서 주사한방에 항생제를 처방해주던데 하루정도먹고 그이후 통증도 없고 별이상은 없더라구요.
제경험상 지네물렸을때 일단 흐르는물에 비눗물로 씻어주고, 질경이잎을 빻아붙이고 얼음찜질을 하는것이 최선이었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