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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보라카이여행하기 아주 좋은 시기인데 하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해외여행을 하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퇴치되어서 아름다운 보라카이를 다시 갈 수있기 소망하면서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못헀는데 바깥활동이 쉽지 않은 이기분을 달래보고자 보라카이여행 추억을 다시 꺼내봅니다.
보라카이여행은 해외여행지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있는 곳이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여행지인데요, 저도 지난번 3박5일일정으로 두번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시간여를 날아가 칼리보공항에 도착하면 새벽부터 시작된 여정이 점심시간이 되는데 공항근처 한식당 원그레이트에서 비빔밥을 먹고 버스에 오릅니다.
시내를 벗어나 잠깐 조는 사이에 가이드로부터 휴게소에 들른다는 방송이 나오는데요, 고개를 들어보니 휴게소가 눈에 들어오네요. 칼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까디클란 선착장까지는 1시간반 남짓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항상 이곳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됩니다. 이곳이 중간기착지인지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항상 많이 있더군요.
두번째가는 보라카이여행길이 이제는 낯설지 않네요. 이곳휴게소도 어제 온것처럼 기억이 생생하고 하나도 변한게 없습니다. 마당에는 바나나나무와 야자수에는 코코넛열매가 주렁주렁 하나 똑 따보고 싶네요.
휴게서 뒷편으로는 전형적인 필리핀의 농촌을 볼 수있습니다. 운좋은면 필리핀에 소도 보일 떄가 있구요, 한낮이라서 일하는 분들은 보이지 않네요. 잠깐쉬는 동안이지만 우리나라 농촌과 다른 풍경에 이 역시도 이국적이고좋네요.
이곳 보라카이가는길에 휴게소는 갈때는 물론 돌아올때도 다시 한번 들르게 됩니다. 음료수나 물, 그리고 과자도 구입할 수있는데 잠깐가는 길이라 그런지 물이나 음료수외에는 크게 살일은 없을거 같은데, 아이들과 동반한 분들은 역시나 과자한봉지씩은 구입하게 되네요.
공항에서 생각없이 콜라하나를 집어들었는데 바가지요금을 지불한 기억이 있어서 반드시 구입전에 가격을 물어보고 집어드는게 좋아요 이곳에서도 경계심을 가지고 가격을 물어보니 공항처럼 바가지 요금은 아니네요.
휴게소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필리핀 특유의 화장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필리핀 변기는 변기커버가 없습니다. 그리고 샤워기같은 비데기가 옆에 달려있습니다. 이곳에서 볼일을 보려면 스쿼드자세로 쪼그려앉아서 봐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을 요합니다 ㅎ
이처럼 보라카이가는길에 휴게소를 들르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공항에서 환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글들을 보면 환전장소를 비교해놓은 글이 있었던데 사실 수백만원 환전할 것도 아닌데 차이가 나봐야 얼마 나지도 않아요 그래서 칼리보공항에서 100달러쯤 환전을 하고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디몰에서 추가로 환전하여 사용하면 되니 환율에 크게 신경쓸 이유없답니다.
잠깐에 휴식이지만 필리핀의 농촌도 경험하고 시기에 따라서는 앞마당에 이름모를 꽃도 구경하고 하늘높이 치솟은 야자수를 바라보면서 보라카이여행 시작의 설레임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