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즘 보홀여행을 많이 가시더라구요. 작년만해도 보홀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거의 보질 못했는데 요즘은 심심찮게 듣고있네요. 그만큼 세부에 비해 놀거리는 부족하지만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용히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는 정말 좋은곳이 보홀 여행지 같습니다.
보홀을가서 누구나 반드시 가는 보홀 여행코스는 바로 보홀 초콜릿힐 인데요, 이곳을 가는 방법은 2가지인데 걸어서 많은 계단을 오르는 방법과 atv 투어를 통해 전망대까지 도착한후 조금 적은 계단을 오르는 방법입니다.
보홀 여행코스 중 atv 관련한 포스팅이 적어서 사실 코스를 미리 알기가 어려웠어요. 당연히 다른곳에서 atv 체험을 했을때처럼 초콜릿힐도 산이니 atv를 타고 전망대까지 오르겠지 했죠. 그런데 전혀 아녔답니다. 앞으로 내용을 보시면 어떤 체험인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일행은 6명이었는데 중간중간에 여성들을 배치하고 맨앞에 운전실력이 좋은 친구를 배치합니다.
산악을 오르내릴거라 생각했지만 출발해서 얼마간은 논둑길을 따라 달립니다. 길이 패인곳이 많고 웅덩이가 많아서 제대로 속도내기가 어렵더라구요. 중간에 넓은 공터가 나오면 가이드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주는데 이게 또 보홀 atv 투어의 묘미입니다.
가이가 정말 사진과 영상을 잘 찍더라구요. 흥도 유도잘하고 나름 재밋게 촬영을 합니다.
이삼십여분을 달려 전망대 아래 도착하게되는데요, 저희가 달려온길 입니다. 전형적인 정리안된 시골길에 패인곳과 군데군데 바위만한 돌들이 있어서 피해야 하고 흙탕물 뒤집어쓰지 않으려면 웅덩이도 피해야하고 이래저래 스피드는 포기해야 합니다. 그냥 보홀 농촌의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초콜릿힐로 간다 생각하면 됩니다.
초콜릿힐 후기를 볼때마다 많은 계단을 힘들게 올라야 한다고 되어있어서 일행중 한명이 살점도있고 무릎도 안좋아서 걱정을 해서 알아본게 atv투어 이고 저도 당연히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전망대 가까이 가는줄 알았습니다.
헐~ 근데 여기도 계단을 오르는것은 마찬가지네요. ㅠ
아래서 볼때는 상당히 많은 계단이 보이죠? 실제 걷다보면 높이가 그리 높지는 않고 중간중간 쉬어가면 직선으로 된 계단이 아니라서 경사도는 덜 한거 같더라구요.
마지막 정상에 오를때는 좀 가파른 계단이 시작되지만 솔솔바람도 불고 시원하고 돌아보면 주변 경치가 너무 예뻐서 그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드디어 올랐습니다. 보홀초콜릿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많이 가는 일반적인 초콜릿힐 코스는 전망대 바로 아래부터 산들이 보이는데 이곳은 논을 사이에 두고 멀리 보이는것이 살짝은 아쉬운 부분이더라구요.
그래도 또 남들 다가는 보홀여행코스 보다 이렇게 atv투어를 하고 많이 안가본 장소에서 보홀초콜릿힐을 보는것도 좋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야자수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논사이 군데군데 야자수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이곳이 전망대 사진 촬영장소 입니다. 중국어가 들려서 중국인줄 알고 속으로 큰일났다 했었죠. 그런데 가이드 얘기를 들어보니 대만인들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보홀여행을 가려면 직항노선이 우리나라밖에 없어서 우리나라를 거쳐서 가는 외국인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망대에서 우선 여성분들을 위한 촬영시간. 의상이 더 예뻣다면 더 멋진 사진이 나왔겠지만 그래도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찍는사진 족족 인생 사진이었답니다.
이곳 보홀 초콜릿 전망대 하일라이트 사진! 바로 빗자루탄 마법사 포즈인데요, 현지 가이드가 순간포착으로 잘 찍어주긴 하지만 점프력이 좋아야 더 멋진 사진을 건질 수가 있죠. 조기축구로 다져진 점프력을 자랑하는 친구가 제대로 찍혔네요. 보홀 여행 코스 중 atv투어는 가격도 비싸지않고 붐비지 않는곳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숲 있는 너무나 괜찮은 보홀여행지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