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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어디를 갈 계획이세요?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지면서 단풍시기도 늦춰졌는데요, 지금 가도 제법 단풍을 즐길수 있는 춘천청평사 가는 길 맑은계곡과 어우러진 단풍 물든 여행지로 기차를 타고가서 소양호에서 배를타고 가면 더 좋은 서울 근교 주말여행지 입니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소양호의 모습입니다. 사진왼쪽으로 선착장이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화천숲속자연휴양림 캠핑을 겸해서 차로 다녀왔답니다.

구불구불 고개를 넘어갔는데 생뚱 맞은곳에 매표소가 나옵니다. 주차료를 받는데 25백원으로 기억되고 카드만 가능하네요.

조금 내려가니 주차장이 나오고 이른 시간이라 여유있게 주차할수 있었어요.

유명사찰 입구에는 늘있는 토속 음식점들이 나오는걸 보니 이 춘천청평사 가 유명한곳인지 알겠네요.

다리가 나오고 소양호가 나옵니다 내려다보니 선착장이 보이네요. 청평사를 오래전 몇번 와봤는데 모두 배를 타고온적이 있죠. 오랜만에오니 새롭네요.

소양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도 있어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옵니다. 바닥이 보여서 고소공포증이 있는분들은 조금 무서율듯 합니다.

다리 건네 청평사 숲길로 들어섭니다.

청평사가는길은 아름다운 계곡과 함께 하는데요, 숲길을 걸으면서 계곡 물소리까지 제대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당일치기 서울근교 여행지로 너무 좋습니다.

계곡에 동상이 있어서 유심이 봤는데 어던 여인의 팔에 뱀이 감겨있는 형상입니다. 설명문을 읽어보니 이곳 청평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당나라 공주와 연관된 설화로 당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있었는데 태종이 청년을 죽이자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을 휘감고 살았다고 합니다. 공주가 방랑을 하다 이곳 청평사에 이르럿고 인근 공주굴에서 하루밤을 자고 몸을 깨끗이 씻은후 스님옷인 가사를 만들어 올리는 상사뱀이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는 전설입니다.

여기가 구송폭포옆에 있는 공주굴입니다.

많은곳에서 거북바위를 볼 수 있는데 청평사 거북바위는   진짜 비슷합니다.

 오르다보니 아담한 쌍폭포가  나오는데 여기가 청평사 유명 폭포인가 봤더니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예뻐요.

청평사 가는길에 아름다운 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구송 폭포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폭포 주변에 아홉그루의 소나무가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폭포 위쪽에 사람이 앉을 수있는 구성대라는 곳이 있고 폭포의 환경에 따라 아홉가지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구성폭포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한참을 쳐다볼 수 밖에 없었고 많은분들이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는데 한낮에는 붐빌듯 합니다.

건물이 보이길래 이제 청평사에 다왔나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다원이었네요. 물론 거의 다왔습니다.

청평사 가는길 단풍이 참 아름답고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한적하고 좋네요. 내려올때 보니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왁자지껄 합니다. 조용히 청평사를 오롯히 즐기고 싶다면 아침시간에 오시길 권장합니다.

20여분을 그리 험난하지도 않고 경치가 워낙 좋아서 힘듦하나 없이 청평사  경내에 들어  갈수 있네요.

청평사 전각 안내도 입니다. 명성에 비해서는 전각도 많지않고  아담한 규모입니다.

청평사에 대해 알아보면 고려광종24년 영현선사가 백암선원이라는 이름으로 창건 했으나 얼마 가지 못했고 문종22년 이의가 보현원, 이자현이 문수원으로 고쳐 지었으며 이후 조선 명종때 보우선사가 절을 고쳐 지으면서 청평사가 되었다. 청평사에도 극락전등 보물등이 있었으나 한국전쟁때 소실 되는 아픔이 있기도 합니다. 
요즘 북한과 극한 대치를 하고 있고 어떤 정신나간 정치인은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카톡이 공개되는등 정신나간 인간들이 있는데 전쟁에서 이기면 뭡합니까?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국민이 그리고 청평사의 예처럼 귀한 문화재등도 파괴될 것이니 극우,친일, 전쟁론자들을 국민들이 응징해야 합니다.

청평산 문수사 시장경비 받침돌입니다. 원날에서 보내온 대장경과 사찰 후원금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비석으로 대학자 이제현이 비문을짓고 당대 명필 이암이 비문을 썼으나 훼손되어 비좌만 남아있고 비문은 탁본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제 느낌상은 예전 안동의 사찰 느낌이 나는 아름다운 산세 아래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명당자리라는 것이 느껴 지네요.

청평사 회전문 입니다. 명종5년 보우대사가 중창할때 세워졌으며 회전문은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름의 의미는 불교경전인 윤장대를 돌린다는 의미로 추정됩니다. 과거 문 안쪽에는 사천왕상이나 금강역사상이 있었던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있지 잘 쌓여진 축대위에 단아한 건물만이 존재합니다.

단청이 새거여서 세월 뭍은 흔적이 없어 오히려 아쉽네요.

회전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니 정면에 대웅전 죄우측에 나한전과 관음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일반전인 사찰에서는 명부전이 있기 마련인데 청평사 에서는 나한전이 우측에 자리하고 있네요.

나한전에 나한상들의 모습과 표정를 보는것도 재미입니다.

대웅전 앞뜰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청평사 대웅전 에서는 스님의 염불속에 많은 신자들이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합장이 나오는군요.

관음전도 아담한 규모로 조용히 기도 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대웅전 뒷편에 자리한 극락보전 건물이 보입니다. 제가 가본 사찰에는 어떤 부처님을 모셨냐에 따라 대웅전,극락전, 대저광전등  하나만 있는곳이 많은데 청평사에는 대웅전과 극락전이 함께 있네요.

대웅전 옆으로 주목 한그루가 있는데 그리보이지 않는데 수령이 무려 5백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극락보전 내부입니다. 저도 극락전에서 약간의 시주와 함께 가족의 안녕을 빌어봅니다.

아담한 한칸짜리 삼성각 건물이 극락전 옆에 자리합니다.

이곳에도 여러분이 지극 정성 절을 하는 모습을 보니 지극정성이 느껴집니다.

대웅전 앞뜰과 연결되는 회전문 2층으로 가봅니다.

창밖으로 보는 풍경이 또 새롭네요.

사찰규모가 크지않아서 인지 사물이 모두 있지 않고 범종각만 있네요.

춘천청평사를 나오기전 벤치에 앉아 잠시 감상해봅니다.  큰 기대없이 찾은 곳이지만 한주에 에너지를 주는 서울근교 가볼만한 여행지, 여러분도 이번주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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