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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갑자기 겨울이 다가온거 같습니다. 예년에 비해 이상 고온이 계속됐던 탓에 올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낙엽이 돼서 단풍 구경을 포기하는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따뜻한 날씨 때문에 예년 같으면 벌써 졌을 단풍이 이제 절정기를 맞은곳도 있답니다.
대천해수욕장 등 보령 인근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성주산자연휴양림에 꼭 들려서 대천 단풍 막바지 절정 놓치지 마세요. 이번주에 가실분들을 위해 지난 토요일 풍경을 보여드리께요.
성주산휴양림을 들어서는 길목에서부터 이미 울긋불긋 단풍을 경험 할 수있습니다.
보령시 시내와 가깝고 대천해수욕장과도 가까워서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이곳 대천휴양림은 편백숲으로도 유명해서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천여행지 이죠.
몇년전 성주산자연휴양림 캠핑장으로 가을에 캠핑을 왔었는데 그때 단풍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대천여행을 오는김에 다시 들렸는데, 당연히 단풍이 다 졌을거라 생각하고 갔지만 뜻밖의 풍경을 맞이했네요. 당일 방문자는 어른기준 입장료1천원, 주차비2천원을 받습니다. 보령시 거주자와 다자녀가구는 무료라니 더 좋겠네요.
매표소 옆에는 멋진 송림이 있는데 마치 잔디밭처럼 펼쳐진 풍경이 이색적입니다. 이곳이 꽃무릅 군락지라고 하니 9월즈음에는 너무나 멋진 풍경을 경험 할 수있겠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촬영 놓치지 마세요.
매표소를 지나 차량으로는 5분여를 올라야 하는데 걸어서는 20분 정도를 가야 성주산자연휴양림 내로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해요. 주차를 입구에다 하고 걷는분들도 계시지만 차량을 가져갔으면 주차비를 지불하더라도 차량으로 이동하는게 편할듯합니다.
성주산휴양림 휴양관 아래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그리 큰편은 아니어서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주차장이 부족할 듯 해보이네요.
주말 캠핑을 즐기고 있는분들을 보니 부럽네요. 올해는 왜 이곳에 캠핑예약을 할 생각을 못했는지 후회스럽지만 생각지도 않은 대천 단풍을 볼 수있으니 그걸로 만족 해야죠.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잡은 숲속의집을 예약할 수있다면 정말 힐링되는 여행일듯 합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예약을 해서 와야겠네요.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도 반드시 가봐야곳인데요, 빼곡히 들어찬 편백나무들이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만큼 너무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데크에서 젊은 연인들이 책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숲힐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저도 다음에는 여유있게 방문해서 숲체험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격적으로 성주산휴양림 단풍을 즐겨봅니다.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 좌우로 형형색색 단풍들이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눈으로 보는 풍경보다 사진이 너무 잘 안나와서 좀 속상하네요.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계곡옆에 핀 노랑색 단풍이 너무 예쁘네요. 올해는 어찌하다보니 단풍을 제대로 못봤는데 이곳 대천휴양림에 와서 제대로 된 단풍을 구경합니다.
한참을 오르니 넓은 잔디광장이 나오고 아이들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신나하네요. 파란 가을과 참 잘어울리는 성대천 성주산 단풍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곳이 성주산단풍 히든포인트인듯 하네요. 마침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고 난뒤라 여유있게 셔터를 눌러봅니다. 두고두고 기억될 단풍사진 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불편 낙엽이 질텐데요, 이번주가 성주산단풍의 막바지 일듯 합니다. 대천여행 가시는분들, 대천해수욕장으로 주말 나들이 가시는분들 꼭 성주산자연휴양림 들려서 아름다운 단풍과 편백나무숲에서 충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