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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는 국립공원야영장이 여러곳있죠 함양에 백무동야영장 산청에 소막골야영장 과 내원야영장 그리고 남원에 뱀사골야영장 덕동야영장 달궁자동차야영장 인데요 그중에서 규모가 가장큰곳은 산청에 내원야영장과 달궁자동차야영장 이랍니다

국립공원야영장을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이곳 달궁자동차야영장처럼 규모가 큰곳은 본적이 없어요 달궁자동차야영장은 계곡이 있고 숲이있어 인기를 끄는 곳이구요 가까운곳에 노고단과 정령치를 방문하여 손쉽게 지리산을 경험할 수있는 곳이기도 하죠

달궁오토캠핑장과 달궁힐링야영장 주차장 사이에 있는 넓은 공터가 있는데요 달궁자동차야영장 산책로로 좋은 달궁터이죠 지금은 이렇게 산책로가 만들어져있고 풀과 잡목과 일부 돌들이 남아있지만 예전 이곳이 궁궐터였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달궁터는 뱀사골을 지나 덕동야영장을 지나면 달궁야영장을 지나고 심원계곡 길가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로가에서는 표지판이 없어서 이곳이 예전 궁터였다는 것은 달궁오토캠핑장을 오는사람많이 알 수있는 곳인거 같아요 하지만 달궁야영장에서 멋진밤을 보내고 아침산책코스로 너무 상쾌하고 좋은 곳이죠

 

달궁은 옛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서산대사가 저술한 황령기를 참고하여 달궁의 이야기를 18세기에 편찬된 용성지라는 남원의 역사를 기록한 책에 나와있어요 용성지에 의하면 " 기원전84년에 왕이 전쟁을 피해 달궁에 도성을 축조하게 하였고 이곳을 황씨와 정씨 두명의 장수가 이곳 달궁과 달궁으로 향하는 고개를 지키게 하였다 그리고 두사람의 성을따 고개이름을 지었다고 용성지에 나와있죠

하지만 서산대사가 살았던 조선시대와 마한시대는 시기적으로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야기에 신빙성에 의구심을 가지는 학자들이 많고 아마도 서산대사가 지리산에서 공부할때 들은얘기를 황령기에 서술한 것으로 생각되면 그렇지만 이곳 달궁터가 궁궐터로 보이는 유적이 존재하는 사실이 아예 터무니없는 얘기라 할 수없다고 하네요

 

이곳에는 단순한 풀들이 아닌 야생화들이 많고 야생화를 식재해 놓기도 했는데요 지리산에 서식하는 야생화를 공부하는 시간도 가져보시구요 이름모를 보라색 야생화가 너무 이쁘네요

지금의 달궁터는 저처럼 돌무더기만 남아있는 형태이지만 이곳이 예전 삼한시대 주요길목이었다는 것을 보면 이곳이 마한시대 궁터였다는 사실이 믿겨지는거 같네요 여름에는 시원한계곡과 주변에 지리산과 유적지가 많은곳이기에 다시한번 달궁터로 떠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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