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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교신자가 아닙니다만 사찰을 무척이나 좋아하죠. 여행을 가면 항상 빠지지않는 곳이 주변사찰이고 유명사찰은 꼭 들르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산세와 가끔은 불전에서 기도한번쯤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은거같아요. 백담사 여행은 용대리에서 시작하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하여 서울양양고속도롤를 타고 동홍천나들목을 나와 44번국도를 타고 용대리까지 가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거면 백담입구시외버스터미널로 가시면 되는데요. 백담사는 차량을 갈수가 없구요 도보로 가거나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요. 가끔 버스비도 아낄겸 걸어가시는분들이 있는데요 아주비추합니다. 길도좁을분더러 버스가 수시로다녀서 위험하구요 거리도 상당하니까요.

설악산 백담사 가는길 셔틀버스를 타기위한 주차장입니다. 주차장크기는 엄청넓어서 주차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네요.

백담사주차장 주차요금은 승용차 최초3시간 3천원 3시간이후 시간당1천원이구요 1일 8천원의 요금이 적용되요. 차량을 가져가면 버스비와 주차비 사실 그리 싸지 않은 요금이긴 해요.

버스는 5분정도마다 하나씩 바로바로 떠나게 되는데요.  구불구불 산길을 20여분을 달려야하는 거리이구요 편도 1차선도로라서 마주오는 버스를 피해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구요. 아름다운 백담사계곡을 따라 가게되는데요.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가뭄으로 이곳 백담사계곡도 수량이 많지 않더라구요.

종점에서 내려 바로 백담사를 향하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요 백담사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 위치한 설악산에 내설악에 해당하는 곳에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의 말사가 백담랍니다.

백담사의 명물인 계곡의 돌탑들~ 엄청난양의 돌탑들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방문을 했는지 짐작도 가지않고 이곳이 얼만큼 유명한 곳인지 가늠케하는데요. 지금은 계곡을 출입을 할 수는 없으니 하지말라는 짓은 안해야겠고 눈으로만 이제는 감상하세요.

백담사는 30-40대에게는 요즘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전두환의 유배지로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사실 이곳 백담사가 전두환이 머물렀던곳으로 유명세를 탄것은 안깝습니다. 백담사는 유서깊은 사찰로 시대의 고승과 근세에는 한용운선생이 머문대표적인 장소인데요. 창건시기를 보면 한용운선생의 백담사사적에서 서기647년에 설악산한계리에 창건을 하고 한계사라고 했다고하죠. 이후 실화와 재건을 반복하다가  한계사터 30리밖에 재건하고 운흥사라고 하였다합니다. 다시 소실되어 987년 심원사로 개명을 하였고 조선초기 또다시 전소되어 인근에 선구사라고 개칭하였으며, 이후에도 화재로 전소한후  옛터에 다시 절을 세우고 영축사라고 했죠. 김시습이 출가를 했던1455년에 또다시 화재로 소실되어 엿절터 상류 20리지점에 중건을 해서 백담사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왜이렇게 백담사가 화재로 소실이 많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또다시 영조51년에 불에타고 심원사로 개칭후 중건하였다가백담사로 다시 개칭한 것은 1783년 정조7년이라고하죠. 여기 백담사는 무려 일곱번의 화재가 닥쳤고 터전을 조금씩옮기면서 중건하였네요. 근세에 이르러서는 1915년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여 건물70여칸이 불에탓다고하니 실로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이후에도 6.25동란때도 또 소실되었으니 참으로 아픔이 많은 사찰이기도 하네요.

첫번째 만나게 되는 건물은 금강문인데요. 불법을수호하는 금강역사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상이 함께있는 특이한 곳이네요. 보통은 금강문보다 사천왕상을 많이 만나게되죠. 금강역사는 부처신을 수호하는 역할이라면 사천왕은 동서남북을 지키는 수호신이라 볼 수있겠네요.

금강문을 지나면 백담사경내로 진입하게 되죠. 이건물은 불이문에 해당하는 건물로 본당으로 들어가는 마지막문으로 진리는 둘이아니라는 뜻이 불이라고 하죠.

여기서 잠깐! 사찰에 대해 한가지 배우고 갈께요.사찰을 표현하는 단어로 사찰, 절, 산사, 사원, 가람, 정사등 다양한데요. 이와같이 다양하게 불리우는 이유는 인도에서 불교가 전파되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한자로 음역되고 다시 국내 상황에 맞게 단어가 변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백담사 사물이 보관된 범종루. 보통 종각이라고도 하는데 2층으로 된 누각은 범종루나 종루라고 불리우죠. 이곳에는 지옥의 중생에게 불음을 전파하는 의미와 번뇌로부터벗어나라는 의미의 범종, 축생의 무리들을 구제하고 해탈을이루게한다는 법고, 물속의 중생을 제도하며 물고기처럼 잠자지않고 도를 닦으라는의미의 법어, 조류와 같은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와 허공을 헤매는 영혼을 천도한다는 의미의 운판이 있죠.

먼저 사찰이란는 용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데요. 인도 범어로 비하라이며 음역을 하면 수행을 하는 도량이라는뜻으로 유행처,주처등으로 번역하구요. 정설은 신라때 묵호자가 일선군의 모레의 집에서 머물면서 불법을 전파했는데 국어로 모레는 털례를 음사한것으로 텔례의 집에 믿음을 행하는 집이라하여 "가람"이라 칭하여고 불교를 행할수있는 집 털레가 사찰로 변한것이라 하네요.

절은 사찰을 뜻하는 순수우리말로서 털례를 간단하게 부른것이 절이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하네요.

그리고 정사는 인도에서 사찰을 가르키는 단어로 인도최초의 사찰 죽림정사에서 따온것이라 하구요.  가람이란 말은 범어 상가라마를 음역한 승가람마에서 따와 가람이라 했다고 하네요. 여기에서 정사란 주로부처님이 머물던곳이고 가람이란 부처님이 입멸후 제자들이 거처한곳을 가리킨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사원이란 말은 인도에서는 정사나 가람으로 불리던것이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사(寺)라고 불리었죠. 원래 한자에서 사는 공공기관을 의미하는데 후한명제때 가서마등과 측법란 스님이 낙양에 왔을때 홍려사라는 절에 머물게 했는데 계속그곳에 뭐물게되면서 두스님이 백마를 타고왔다고 해서 백마사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중국의 사찰의 효시라고 하네요. 이후 중국에서는 불법을 수행하는 승가들의 거처를 승가라고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뒤에붙는 원은 주위에 담을 말한다고 하네요.

 

백담사의 본전격인 극락보전인데요. 다음시간에 백담사의 전각들을 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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