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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리조트 키나발루윙 4층 룸컨디션 뜨악 !

여행을 비롯해 이거저거 여러가지 그냥 내키는데로 포스팅하는 모든타임즈입니다. 오늘은 가족여행으로 갔었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4박을 했던 샹그릴라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리조트 이용후기인데요, 2개의 객실중 부부가 배정받은 키나발루윙 4층 룸컨디션 은 정말 뜨악할 만했고 어처구니없는 룸형태여서 코타숙소를 예약하실때 참고 하시라 써봅니다.

샹그릴라탄중아루 메인로비

동남아해외여행을 주로 3박5일로 갔었는데 너무짧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서 이번 코타키나발루여행에서는 좀 여유있게 4박6일을 선택했죠. 그런데 여행 3개월전에 예약을 하려다보니 처음 노란ㅇㅇ여행사를 예약을 했다가 비행기표가 없다는 이유로 취소를 당하고 급하게 선택하고 더 비싼값을 지불하면서 까지 하나ㅇㅇ의 코타키나발루패키지 상품을 구매을 했죠.

말레이시아의 경제권을 중국화교들이 틀어잡고 있기때문에 이곳 샹그릴라리조트 또한 중국풍이 물씬풍기는 광경으로 로비가 온통 붉은색에 마치 중국에 온 느낌입니다.

키나발루윙 복도

사실 이번 동남아여행은 처음 숙소를 들어갈때부터 빈정이 상했는데요, 바로 이곳 코타키나발루샹그리랄 리조트 룸컨디션은 물론 가족인데 전혀 다른곳에 배정을 해줘서 불편함까지 더했고 사고가 있어서 마지막 도움을 받긴 했지만 솔직히 가이드도 좀 저와는 안맞는 스타일이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샹글릴라리조트는 마치 숲속에 푹박혀있는듯한 풍경으로 복도를 지나면서도 마치 정글같은 숲을 볼 수도 있고 좀 낡은 코타키나발루리조트이긴 하나 큰 불만은 없었어요. 그런데 뒤에서 보면알겠지만 이건 가족들끼리 나란히 쓰는방도 아니고 정말 뜨악할만한 상태이더군요.

샹그릴라탄중아루 는 크게 2개의 건물이 나뉘는데 서쪽에 탄중윙과 동쪽에 키나발루윙으로 코타키나발루패키지여행에서는 주로 더 인기가 없는 키나발루윙으로 배정이 되는듯해요.  사실 가족여행이면 방을 나란히 배정하는것이 매우 상식적인데 체크인을 하고 가이드가 열쇠를 나눠주는데 4층과 7층으로 나눠서 줘서 의아했지만 일단은 너무 늦은시간이라 아침에 다시 얘기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죠.

방으로 이동하는길은 나쁘지 않았어요. 복도도 깔끔하고  중간에 얼음을 담아걸수있는 제빙기도 있어서 얼음을 먹지는 않았지만 냉장고 성능이 시원치 않기 때문에 큰 봉지같은거 준비해가면 얼음을 받아서 욕조에 놓고 맥주나 물을 시원하게 먹을 수있답니다.

올해부터 코타키나발루리조트를 이용할때 외국인들에게는 1박당 10링깃의  관광세도 부과가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 미리 준비하는게 좋겠네요. 물론 카드는 가능하구요.

가족을 층이 다르게 배정한것도 열받는데 이건 또 뭔가! 세상에 옆방과 문이있고 잠금장치도 없고 열어보니 진짜 옆방과 통하는문이었어요. 열어보니 스폰지하나 덭대놓은형태로 방음이 당연히 전혀 안되죠. 옆방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형제가 쓰는 방갔었는데 말소리가 다 들릴 정도니 이런곳을 신혼부부나 연인이 배정 받은다면? 정말 뜨악할 일이죠.

나름 홈쇼핑 광고할때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가 5성급이라고 하던데 노후된 것은 그렇다치고 이게 뭔가요? 차라리 가족들을 옆방으로 배치를 하던가!!

아침에 일어나서 가이드에게 이렇게 배정을 했다 물었더니 되레 "말이이쁘게하면 들어드리께요"라고 군기를 잡는겁니다. 이딴방을 배정받았으니 저도 말투가 그리 곱지는 않았겠으나 저도 경우가 있는 사람이고 무례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쌍욕나갈뻔 하는걸 와이프가 말려서 꾹 참고 다시 정중히 부탁을 드렸더니 싸가x가 "알아보께요 끝~" 아..가이드 운빨없다 생각했는데 얘가 좀 거만한게 이유가 있더군요. 이일을 계속할 계획이 아니었던거죠. 

 

결국 둘째날도 아니고 세째날 방을 바꿔줄수 있다는데 바꾼방도 4층방처럼 옆방하고 문이 연결되어 있을수 있다고 해서 저거 때문에 바꾸려는건데 의미가 없어서 열받지만 수가 없으니 그냥 4박을 지냈는데 최악이었죠.

룸 형태는 최악의 탄중아루윙 4층 객실인데 야경은 끝내주네요. 키나발루윙 객실중 서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방에서도 선셋을 볼 수가 있죠.

발코니에서 바라본 샹그릴라탄중아루 야경만큼은 정말 예쁘네요.

옆방과 문이 나있는걸 제외하고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불편할 것은 없었어요. 웃기는것은 키나발루윙 에서도 아이들이 머물렀던 7층객실이 룸컨디션이 훨씬좋고 물론 옆방과 연결된 문도 없어요. 돌이켜보면 4층객실이 아마도 단체 관광객들을 받아 옆으로 손쉽게 통하도록 나름 생각해서 만든방 같은데, 동료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이런방에 배정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여행사의 문제이고 가이드의 능력이 아닌가 싶네요.

물은 매일 유리병에 든 물병 2개씩을 갖다주는데 문제는 저물병이 냉장고에  안들어 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4박내내 생수를 따로 구입해서 사먹고 저물은 라면끓일때만 썼네요.

역시나 냉장고 상태 안좋습니다. 아무리 쎄게 틀어놔도 별로 시원할게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원한 맥주나 물을 마시고 싶다면 복도중간에 있는 제빙기에서 얼음을 받아 차갑게 하는 수밖에 없어요.

네스카페 커피와 이름모를 차들이 있지만 하나도 먹지않고 나왔네요.

커피포트가 있어서 라면등을 끓여먹을 수있었는데 오래돼 보이지만 한번씻고 사용하면 되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탄중아루 리조트 청결도는 중간정도로 보이는데는 깨끗하지만 살짝안보이는 먼지는 수북합니다.

어이가 없는것은  4층과 7층의 콘센트위치도 다르고 갯수도 다를뿐만 아니라 드라이어기도 달라서 7층게 훨씬 좋습니다. 여러분도 샹그릴라탄중아루리조트를 가게되면 체크인시 반드시 4층은 거부하시는게 좋겠네요.

2인용쇼파와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그나마 여기서 음식을 먹을수가 있었는데요, 침대 맞은편에 티비와 화장대가 있어요.

내부 룸컨디션은 개인적으로 최악이었지만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경치만큼은 너무 좋아요. 그나마 씨뷰이기 때문에 경치라도 건진듯 하네요.

다른분들 탄중아루리조트 후기를 보면 키나발루윙에서 고층을 이용했는지 큰 불만은 없는듯해요. 그런데 4층은 최악입니다. 하나투어 엠디들 좀 반성해야겠어요. 가이드를 잘만나는것은 제 운이니 그건 어쩔수 없다고 치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어째든 샹글릴라탄중아루 객실 예약시에는 키나발루 윙보다는 탄중윙을 선택하세요. 탄중윙은 개별로 예약시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코타키나발루선셋 명소인 탄중아루선셋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른아침 깨어서 발코니로 나가보니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야자수들이 정원가득해서 좋네요.

이곳 리조트는 앞쪽으로는 야자수와 연못이 있는 바다가 보이는 정원이고 뒷쪽은 마치 정글과 같은 나무들이 많은 또다른 매력을 가진 코타키나발루리조트 이네요. 저도 4층객실 배정만 아니었더라도 이곳 리조트에 대해 만족했을 거에요.

룸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위안이 된것은 방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사진에 튀어나온부분 뒤쪽이 바로 탄중아루선셋 장소이죠.

이곳 리조트에서 키나발루윙 끝쪽에 해상스포츠를 예약할 수있는 예약센터가 있고 이곳에서도 바로 가야섬등 호핑투어등을 진행할 수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이 아닌 분들은 이곳에서 예약해서 이용하면 시간절약도 되고 좋을듯 하네요.

리조트 뒷쪽의 모습인데요. 주차장옆으로 숲들이 원시에 맛을 느끼게 하죠.

메인로비는 물론 키나발루윙 로비는 아주 잘되어 있고 이곳에 앉아있으면 시원한 자연바람이 불어와서 에어컨바람이 싫다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조식이나 리조트내 음식이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닌데요, 저희는 그래서 그랩을 통해 치킨에서부터 한식까지 배달해서 먹었는데요, 배달할때 꼭 메인로비말고 키나발루윙쪽 로비를 선택하면 음식을 가지러 갈때 짧게 이동할 수있었답니다. 

코나키나발루여행에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예약할 분들 체크인할때 꼭꼭 기억하세요. 4층은 꽝!. 여행도중 큰사고있어 여행사에 도움을 받으려했으나 전혀도움안됨, 가이드도 퇴근시간이니 사정이 있겠으나 연락도 안되다가 겨우연락되서 그나마 새벽까지 있어주고 조치를 해줘서 처음에 무례함은 잊기로 했으나 내생에 하나ㅇㅇ그만! 이여행사를 통해 해외갈일은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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