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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좋은사람들과 필리핀 보홀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기존의 유명 여행사 대신 오랜동안 눈여겨본 가이드맨이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진행했는데 매우 만족 했답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중간형태로 여행에 절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가이드께서도 아주 친절함은 기본이고 불편함을 느낄새도 없이 알아서 해주는 것이 다음 동남아 여행도 이곳을 통해서 할 생각이에요.

여행사에서 추천한 보홀숙소가 몇곳 있었는데 처음에는 저도 보홀리조트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헤난리조트를 갈까 생각을 했죠. 보홀알로나비치에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고 있고 보홀 헤난타왈라리조트는 해변은 없지만 새건물에 시설이 좋아서 선호도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보홀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더 아이비월 리조트 팡라오 였는데요, 저는 디럭스룸 508호 에 3일간 머물렀었는데요  숙소 후기를 보시면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이해가 갈것입니다.

보홀 베스트웨스턴플러스 리조트는 알로나비치와 맞닿아있고 위 사진이 리조트 입구의 모습입니다.

보홀리조트 치고는 크기는 아담하고 소규모 건물인데요, 그만큼 여유있고 번잡하지 않아서 좋아요. 이곳후기를 많이 찾아봤지만 헤난리조트에 비해서는 후기들이 많지 않을걸 보면 상대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가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죠. 

필리핀여행을 가보면 유명한 리조트에는 한국인이 넘쳐나서 이곳이 국내여행인지 해외여행인지 구분이 안될때가 많은데요, 이번여행은 친구들끼리 오붓하게 우리만의 여행을 계획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일행만 패키지여행을 진행하기 위한 여행사 선택이었기에 보홀리조트 또한 거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실제 보홀 베스트웨스턴 아이비월 리조트 팡라오 에 머물러보니 계획에 딱 맞는 숙소 였답니다. 복잡하지 않고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비중이 많았는데요, 한국인으로 보이는 팀은 2~3팀에 불과하더군요. 그래서 외국느낌이 나서 좋았답니다.

보홀베스트웨스턴 룸과 위 사진의 조식장소와 수영장은 지하1층, 바닷가와 연결되는 호텔 마당은 지하2층에 해당한다고 보면됩니다.

이곳 보홀리조트는 신축 건물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쾌적한 환경이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키를 지참해야 하는것은 살짝 불편했어요. 그래서 외부인들이 함부로 룸이 있는 상층부로 이동할 수없는것은 좋은점 같구요.

수영장에서 올라갈때 키를 갖고 올라가면 다음 사람이 키가 없어서 다시 내려와야하죠. 연세가 좀 있으니 한국 아주머니들이 한팀 오셨는데 이 사실을 모르고 한참을 헤매는것을 보고 가르쳐 드리기도 했죠.

베스트웨스트 플러스 리조트 뒷쪽의 모습입니다. 멀리 졸리비와 맥도날드가 보이죠. 저곳이 메인 스트리트라고 할 수있는데요, 리조트에서 15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시내라고 해봐야 아주 아담하고 별다른 시설도 없지만 외국 시설맛을 느껴볼 수있는 또다른 경험도 가능하죠.

저희가 묵었던 방은 보홀 베스트웨스턴 리조트 디럭스룸 으로 5층에 508호 오션뷰 호실을 가이드님이 딱 잡아주셔서 방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디럭스룸에서 더블베드 대신 트윈베드를 선택한 이유는 일행중 한팀이 남남 커플이어였죠. 침대크기가 작아보이지만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이곳 보홀 리조트는 4성급리조트로 볼 수있는데요, 고급스러움은 없지만 그렇다고 지저분하고 깨름직함도 없었습니다. 간단한 차와 커피가 있었지만 라면을 끓여먹을때 외에는 차를 손대지는 않았죠.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기 콘센트가 돼지코가 필요하다는 숙소 후기가 있어서 저희도 준비를 해갔는데 굳이 필요가 없더라구요. 보이는것처럼 호환콘센트가 꽂혀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이곳과 침대 두곳뿐이라서 기왕이면 선없는 멀티탭하나 준비해가면 편리합니다.

금고도 비치되어 있지만 고장염려도 있고 안전을 담보할 수없으므로 귀중품이나 여권은 캐리어에 넣고 잠그는게 더 안전하다고 가이드께서 알려주셔서 저희는 나갈때 항상 캐리어에 보관했답니다.

옷걸이를 준비해 가면 좋다고 해서 세탁소 옷걸이도 가져갔지만 굳이 필요가 없었어요. 옷장에 이처럼 옷걸이가 충분히 있었답니다. 오히려 다이소에서 빨래줄 하나 가져가면 수영후 옷을 말릴때 좋답니다.

보홀 베스트웨스턴 리조트 디럭스룸 에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해바라기 샤워기 외에 핸드형 샤워기가 없어서 정수필터를 쓸 수없다는 것인데요, 5일간 샤워를 수시로 했지만 피부에 문제는 없었고 다만, 양치는 보홀리조트 에서 지급하는 생수로 사용했고 먹는물은 시내 구경후 돌아올때 강남마트에서 구매해서 먹었답니다.

디럭스룸 508호에서 바라본 알로나비치 바다 모습입니다. 아래 파란색으로 보이는곳이 수영장인데요, 수영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 이곳 리조트가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아담해서 그냥 물놀이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깊이는 깊은곳이 1.5미터 정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사람들이 많지않고 수영장이 한가해서 조용히 방해없이 수영을 즐기기에는 모자람이 없었죠. 저희는 첫날이 자유일정이어서 저녁 도착후 시내 구경도 하고 돌아와 무더위를 식힐겸 오후 수영을 즐겼었죠.

다행히도 5일내내 날씨가 좋아서 호핑투어도 돌고래투어도 로복강투어등도 너무 재밋게 즐길 수있었는데요, 마지막날까지 보홀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더 아이비월 리조트 팡라오 디럭스룸 508호에서 바라본 알로나비치 풍경은 지금봐도 다시 떠나고 싶은 보홀 여행 숙소 였답니다.

보홀여행 숙소 번잡함이 싫고 가성비좋으면서 한국인이 적은 조용한 리조트를 원한다면 베스트웨스턴리조트 가 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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