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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11월인데도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니기 때문에 강원도 여행도 좋을텐데요 오늘은 고성가볼만한곳 능파대라는 곳으로 BTS 뮤비 촬영지로 다녀간 속초 고성 드라이브코스 중 한곳 입니다.
지난 여름 8월초 속초를 출발해 화진포까지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려 가는길에 우연히 능파대라는곳을 알게 되었고 잠시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해수욕장이 있었는데요 문암2리 해수욕장으로 한적하고 가족끼리 번잡하지않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인곳 이더라구요.
주차장도 무료이고 아주 넓어서 완전 피크기간은 아니어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여유있었어요. 사실 저는 해수욕장보다는 무조건 계곡을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복잡하고 번잡함 때문입니다. 바다를 싫어하는것도 절대 아니구요.
문암2리해수욕장 전경입니다. 파라솔이 10여개에 불과한 아주 작은 해수욕장인데 저는 이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해수욕장을 싫어 하지만 다시 고성여행을 여름에 온다면 이곳 해수욕장을 꼭 이용해 보고 싶어요. 드라이브로 오는길에 유명한 해수욕장들을 만날 수있었는데, 와~ 사람이 너무 많아요.. 싫어~~
지금까지 속초 고성 여행을 숱하게 다녔지만 속초 고성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면서 능파대라는 곳을 처음 알았어요. 아마도 bts촬영지라 소문이 나지 않았다면 검색도 되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이렇게 아름다운곳을 아직도 모르는분들이 많을텐데 이곳 지자체의 홍보가 참 아쉽네요.
능파되는 바닷가에 해풍과 파도에 깎여나간 바위들이 다양한 형태로 모여있어 특별한 풍경을 경험할 수있는 바위산입니다.
더군다나 능파대 앞 동해바다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다속도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물로 이곳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명소라는 것도 뒤늦게 알았네요. 문암2리 해수욕장에 와서 능파대 앞에서 스노클링까지 할 수있다면 너무나 좋은 여름휴가가 될 듯합니다.
굳이 해외로 가서 스노클링을 즐기기 보다 이처럼 동해바다에도 숨겨진 아름다운곳들이 있으니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위해서도 너무 좋네요.
능파대 바위위로는 이처럼 데크길이 잘 놓여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있고 곳곳이 사진스팟입니다.
반대편에는 항구도 있고 스쿠버업체들도 몇곳 보이네요.
여기 저기를 둘러봐도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물속을 훤히 들여다보이는 바다에 풍덩하고 싶은 충동이 들만큼 너무 멋진 곳입니다.
여름바다는 덥지만 가을바다의 풍경도 좋고 겨울바다를 보기에도 이곳 능파대가 좋은 선택지가 될듯 합니다. 속초 고성 가볼만한곳 어렵게 검색하지 말고 해안가 드라이브 겸에서 이곳 능파대 곳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