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인도요리 상동맛집 마차푸처레

지난주말 동기모임이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저희모임이 특이해서 매월 모임을 가져서 매번 뭘 먹을까 고민을 하게되죠. 이번에도 장어가 나오고 소고기가 나오고 갈치까지 나왔는데, 최종적으로 제가 추천한 인도요리 전문전 마차푸처레로 낙찰했지요.

부천 인도요리 상동맛집 마처푸처레는 상동역 출구바로앞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교통도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좋아서 모임하기 좋은 장소더라구요. 저도 가보기는 처음인데, 사실 인도요리를 접할기회가 그리많지가 않죠. 저도 이와 비슷한 요리를 한두번쯤 먹어봤는데, 수년전에 인도요리가 유행하기전 파키스탄 요리를 먹어보면서 처음 탄두리치킨과 난을 알게되었구요. 몇해전에 네팔음식점에서 다시한번 경험한 적이 있네요. 인도나 파키스탄, 네팔모두 접경지역이라그런지 요리가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내부에 모습인데요. 인도풍으로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심플하게 되어있고, 나올때 촬영한 사진이라 사람들이 많이 줄었는데, 처음 7시쯤 방문했을때는 거의 홀이 꽉차있더라구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부천이나 인근지역에서 인도요리를 검색하니 몇군데가 나오지 않았구요. 이곳에 맛품평과 블로그가 많아서 였지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상동맛집 마차푸처레 스페셜메뉴 55천원짜리 인데요. 3인분형태로 나오구요 그린샐러드와 감자와완두콩에 향신료를 넣어서 튀긴 만두형태의 사모사, 탄두리치킨 4조각, 난2개, 마차푸처레 커리중 양고기와 쇠고기가 나오구요, 구운생루인 탄두리프라운, 그리고 난2개, 인도식공기밥 플래인라이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요구르트의 한종류인 라씨가 나오죠.

처음 부천인도요리를 접하는분들은 특유의 향신료로 인해 막연한 거부감을 갖고계시는데요. 여기 마차푸처레는 전혀 거부감없는 적당한 향을 느낄수 있는 그런맛이고, 특히나 느끼함이 전혀없는 그런음식이랍니다. 반찬으로는 양파절임과 피클이 나왔는데 피클은 우리가 흔히먹는 맛이고 이름은 잘모르지만 저 양파절임은 상당히 맛있었어요. 이와 똑같은메뉴로 2명이 가시면 갯수만 줄어드는 36천원짜리 스페셜메뉴를 시키시면 되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좋아하는 난이에요. 의외로 참석자들중에서 인도요리를 맛본사람이 저하나라 먹는법부터 열심히 가르쳐 줬더니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난은 커리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커리는 맵기에 따라 여러 단계가 있으니 입맛에 맛게 고르시면되요.

인도요리에 특징이 바로 커리를 중심으로한 탄두리요리 인데요 인도식화덕인 탄두에 구워낸 요리를 말하는데, 치킨탄두리를 비롯, 양갈비, 생선, 새우등 단품메뉴도 추가로 주문해서 드시면되요. 치킨탄두리는 향신료맛이 강하고 프라운은 껍질을 벗기기좋게 구워서 나오죠.

그밖에 가격은 좀 비싸지만 킹피셔라는 인도맥주(7천원)도 한잔 맛보시구요 그외 소주나 카스 그리고 라씨와 콜라등도 있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마차푸처레가 무슨뜻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마차푸차레산으로 알려져있는 네팔북중부지방의 산 이름이에요. 네팔의 안나푸르나히말에 있는산으로 해발6993미터로 히말라야산의 일부 능선중 하나인 안나푸르나에 뻗어나오 산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곳을 일걸어 알프스산맥의 마터호른과 비교하여 네팔의 마터호른이라 불리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