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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네요. 이런날씨에 시원한 숲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6월에는 현충일 연휴가 있어서 6월여행 계획을 짜는분들이 많은텐데요, 하동여행을 떠나보는것은 어떨까요? 하동 여행 가볼만한곳은 많지만 숲속 고지넉한 사찰을 가고싶다면 하동 쌍계사 여행 6월 연휴에 가볼만한곳 중 한곳이죠.

하동쌍계사 가는길

서울 수도권에서 하동쌍계사가는길 은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순천 완주고속도로를 따라 구례화엄사ic를 나와 구례를 지나 아름다운 섬진강변 드라이브길을 지나게 됩니다. 봄이면 벚꽃이 흩날리는 길이지만 지금가서 강변을 따라 푸른숲길이 구불구불 이어지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죠. 

시간가는줄 모르게 금새 화개장터에 도착을 하게됩니다. 점심시간이라면 화개장터에 들러 맛있는 점심도 먹고 하동쌍계사 가는길은 화개천을 따라 하동십리벚꽃길을 따라 20여분을 들어가게 되죠.

 하동여행 가볼만한곳을 찾을때 예쁜카페도 많이 찾으실텐데요 쌍계사 가는길에 '더로드101' 이라는 이름난 카페도 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라면 더로드101보다는 건너편 화개천에 자리한 이름은 잘 생각은 안나는데 녹차를 함께 파는 찻집이 훨씬 경치가 좋답니다.

하동쌍계사 소개

쌍계사는 지리산남쪽에 위치한 대한민국조계종 종단 13교구본사이죠. 신라성덕왕22년 서기723년에 대비,삼법 스님이 당나라 육조혜능대사의 두개골을 모시고 와서 꿈의계시에 따라 눈속에 핀 칡꽃 자리에 정상(두개골)을 봉안하고 절은지은것이 시초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옥천사로 불리다가 두계곡이 만난다는 곳에 있다고 하여 쌍계사라고 정강왕이 사명을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고찰들이 임진왜란때 피해를 입었는데 하동쌍계사도 전소되었다가 여러번 중창되고 1975년 복원을 거쳐 지금의 대사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일주문의 모습인데 '삼신산쌍계사' 라고 쓰여져 있죠. 삼신산은 이곳의 산이름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삼신산이 금강산, 한라산, 지리산으로 그중 한곳이기 때문에 삼신산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쌍계사 둘러보기

쌍계사일주문에서 대웅전에 이르는 길은 성인두명이 오갈정도의 숲길을 따라 일자형태로 단계별로 전각이 위치하고 있어 걷기좋고 힐링하기에 좋은 하동가볼만한곳 코스로 빼놓지 말아야 할곳이죠. 일주문을 지나면 대가람에서나 만날수 있는 금강문을 지나게 되죠. 금강문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역사와 코끼리를 타고 있는 어린아이에 형상을 한 문수보상이 봉안 되어 있습니다. 창건시기는 서기840년이라 하는군요.

쌍계사금강문 다음으로는 대다수 사찰에서 볼수 있는 사천왕상이 보이죠. 칼을들고있는 지국천왕과 비파를 들고있는 다문천왕의 모습이네요.

쌍계사천왕문을 지나면 팔영루앞에 어디서 많이본 탑이 보이는데요 역사교과서에서 본듯하고 어떤 유명사찰에서 본듯한데 쌍계사9층석탑입니다. 모양은 월정사9층석탑을 그대로 본딴 모습이고 오래되어 보이지만 30여년밖에 안되었고 해당시기 스리랑카에서 부처님진신사리를 모셔야 이곳에 봉안을 했다고 하네요.

팔영루를 지나면 쌍계사대웅전 앞 뜰입니다. 대웅전앞뜰 좌측에는 적묵당, 우측에는 설선당을 두고 중앙에 국보제47호 진감선사탑비 가 있습니다.  당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여래대의 왕에게 존경을 받았던 스님으로 77세입적하여 이를 기리기 위해 헌강왕이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쌍계사대웅전을 중심으로 많은 전각들이 오밀조밀붙어있는데  육화요, 해행요, 반야실, 첨성각,나한전,명부전이 좌우측에 자리하고 있고 뒤쪽에 금강계단 옆으로 화엄전과 삼성각이 자리하고 그옆에 마애삼존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토속신앙이 결합된 우리나라의 불교의 특징상 대다수 사찰에서 산신각, 칠성각, 삼신각들으로 하여 남자형태의 산신을 모시는것이 일반적이지만 하동쌍계사에는 삼신할머니가 삼신각 우측에 잘히하고 있답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금강계단입니다. 보통 부처님 사리가 모셔진 금강계단이 있는곳 앞에는 전각을 짓고 적멸보궁이라고 칭하는데 우리나라 5대적멸보궁에는 해당되지 않아도 부처님 사리가 모셔진 영적인사찰인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쌍계사금당 가는길

다시 팔영루 쪽으로 나와 범종루를 보고 오른쪽으로 하동쌍계사의 또다른 공간이 나오는데 금당 가는길입니다. 금당가는길은 계곡을 건너 살짝 가파르고 숨이 헐떡거릴만한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청학루를 거쳐 봉래당과 영주당 앞마당을 지나 팔상전과 영모당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장 깊고 높은곳에 금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좌우측으로 동방장과 서방장이 있습니다.

금당이란 조계종의 원류인 육조혜능대사의 정상(두개골)을 모신곳으로 이곳이 조계종의 근본도량임을 알 수있습니다. 금당의 현판은 추사김정희가 쓴것으로 알려져 있죠. 금당은 원래 스님들의 수행공간이기 때문에 항상 방문할 수는 없는데요, 음력1.16~4.13일까지 동안거해제후 음력7.16~10.13.까지 하안거해제후에만 출입할 수있으니 쌍계사금당을 가고싶다면 시기를 잘맞춰서 가시기 바랍니다.

 6월여행 하동여행 참 좋습니다. 가도 또 가고싶은곳이 하동가볼만한곳 쌍계사이구요. 누구와가도 좋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사찰과 숲도 구경하시고 시간이 된다면 또다른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천년고찰 구례화엄사까지 하동여행코스에 넣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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