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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예약하기 힘들던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을 어렵사리 예약이 되었네요. 일부러 경쟁률이 높은 숲속의집을 제외하고 휴양관에 올인했지만 매번 탈락하다가 5전6기만에 휴양관 상현달을 예약할 수있게 되어서 1박한 후기를 써볼까 해요.
전라북도 군사시에 위치한 신시도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중에서도 가장최근에 개장한곳중 한곳이라서 시설이 좋을뿐만 아니라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급 조망을 가진 몇안되는 휴양림이어서 사계절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군산을 거쳐 새만금방조제에서 고군산군도를 교량으로 이은곳으로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까지 차로이동이 가능합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을 가는길은 겨울철에는 다소 위험하더군요. 사진처럼 시멘트포장길인데 바로옆이 바닷가 낭떠러지라 그날 저녁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제설작업도 제대로 안되고 빠져나오는데 애좀 먹었었죠. 이번달에 가시는분들도 스노우체인 준비하는게 좋겠네요.
신시도휴양림을 들어가는길을 바닷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고 막다른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갈 수있어서 좋은날씨라면 드라이브로도 갈만한곳이라 생각되더군요.
섬끝 반도지형에 휴양림이 조성되어있는데요, 마치 고급호텔처럼 그곳만의 공간이 조성된 모양새입니다. 입구를 지나 고객센터에서 키를 받아 좌측길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일방통행길이라서 좌측길로 진입해서 우측길로 나와야 합니다. 신시도자연휴양림상현달은 입구에서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시 들어가려면 한바퀴를 돌아서 들어가야 하죠.
입구를 중심으로 한바퀴 둥글게 돌아나오는길에 이처럼 바닷가에 바로 붙어서 숲속의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호실이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일부 큰객실은 산쪽으로 더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서 더 멋진 조망이 가능할듯하네요.
이번에 숙박하게된 신시도자연휴양림 휴양관 상현당204호 내부모습입니다. 입구쪽에서 제대로 찍힌사진이 없어서 홈피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객실에 비치된 물품을 보면
에어컨있고 티비있고 냉장고, 압력밥솥, 인덕션, 식기류, 전자레인지 갖춰져 있습니다. 정수기는 없구요. 침구류는 인원수에 맞게 포송포송하게 잘 준비되어있습니다. 이곳 상현당204호 1박요금은 주말기준68천원 이었구요.
4인실이지만 8인도 거뜬할 정도 넓은데요 오픈한지 얼마안되어서 그런지 새것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주방시설도 잘되어있고 냉장고도 큼지막하고 당연히 바닥도 뜨끈뜨끈 난방도 잘될수 밖에 없겠네요. 2층이지만 3층이라고 봐야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어서 짐을 나르는데도 무리가 없죠.
이곳 신시도휴양림에 대해 주요사항 알려드리면
입실시간은 오후3시~10시이고 너무늦게되면 사전에 연락을 해야하고 퇴실시간은 온전11시입니다. 다른 국립자연휴양림과 다르게 예약자가 아니면 차량진입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차량등록을 해야하고 1실1대등록이 원칙입니다. 쓰레기봉지는 구입을 하셔야 하고 에어컨은 1박기준 2천원입니다. 매점은 없고 편의점도 멀리있으니 들어오기전 군산시내 마트에서 시장을 보시게 좋겠습니다. 와이파이도 안되고 반려동물동반입장 불가입니다.
또한 휴양림전구역이 바비큐가 금지되어 있으니 숯불의 낭만은 원하는 분들은 다른 국립자연휴양림을 예약하셔야 합니다 또한 바닷가출입이 금지되어있고 낚시나 어패류채취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니 눈으로만 즐기시기 바랍니다.
어떤분들에게 아주 민감할 화장실은 신축이니 당연히 깔끔하고 샤워시설도 잘되어있는데 구축과 달리 해바라기수전까지 갖춰져있죠. 뜨거운물 잘나오고 세면용품은 당연히 각자 준비해 주시고 화장실 휴지는 비치되어있지만 질은 별로라 민감한분들은 따로 준비하시길..
신시도자연휴양림상현달 204호는 사진처럼 넓은베란다가 있는게 특징인데요, 밖에서 숯불바베큐는 못해도 이곳에 돗자리를 펼쳐놓고 고기는 구워먹을수는 있겠네요. 여름휴가철에 당첨이 된다면 이곳에 작은텐트하나 치고 자면 파도소리들으면서 멋진밤을 보낼수 있을듯 하네요.
베란다에서 바라본 휴양림 바깥풍경입니다. 앞에 소나무들이 가리고 있어서 뻥뚫린 전망을 기대한분들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소나무숲과 그사이로 보이는 바닷가가 더 매력적인 풍경이더군요. 오른쪽으로 휴양관하현달도 보이네요.
이곳 휴양림은 특히 여름휴가철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데요, 바로 해외휴양지 호텔에서나 볼 수있는 프라이빗 해변을 갖고 있어서 휴양림투숙객들만 즐길수 있는 해변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경쟁률이 너무 높기때문에 당첨가능성이 낮아 단한번 기회를 날리 우려때문에 여름철에 신청을 못했지만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모든타임즈를 찾아주신 모든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2023년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