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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우리나라 국민들이 하루에 2천명씩 입국한다는 동남아 인기여행지중 한곳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왔어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사실 순위에 있지는 않았던 곳인데 우연히 홈쇼핑을 보다가 조건이 좋아보여서 급하게 예약을 했었죠.

여행은 계획에서부터 즐거움이 시작되는데 이번 코타키나바루 여행에는 예전에 비해 계획할 시간이 부족해서 사실 급작스럽게 알아보고 계획했고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라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셔틀 버스타는곳에서 부터 발권후 입국수속까지 시간이 남기 때문에 인천공항음식점도 알아봐야하고 코타키나발루공항 입국신고서까지 혼자 알아보려니 이번에 좀 벅찹습니다.

그래도 워낙에 요즘 해외로 많이 나가시기 때문에 정보가 넘쳐나긴 하는데요, 큰 차이가 될 수도 있는데 미묘한 후기 차이로 어차피 내가 직접알아보는 것이 빠를듯하여 하나하나 알아보고 저 다음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시고 음식점도 이용하시고 코타키나발루공항입국 심사까지 해야할 분들을 위해 며칠전 최신정보를 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말출발은 없었는데 코나키나발루 항공을 부산항공을 이용하다보니 저녁비행기 였고 한낮에 인천공항주차장을 이용하다보니 집에서 출발시간인 2시경만에도 인천공항주차장p3구역 만 남아있어서 인천공항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생각하여 이동하면서 검색을 했죠.

p3주차장으로 진입하려했는데 p1주차장 끝쪽으로 빈공간이 몇몇보이고 차들이 계속해서 빠져나오는것을 보고 시간도 남아으니 일단 인천공항셔틀 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p1주차장에 9구역으로 향해서 마침 가까운곳에 주차공간이 있어 바로 주차했죠.

이미 가족단위 두팀과 골프여행객으로 보이는 두팀이 인천공항장기주차장셔틀 버스 정류장에 대기하고 계시네요. 정류장부스에는 냉난방기가 설치되어있어서 추운날에도 따뜻하게 대기를 할 수있습니다. p1주차장 9구역에 주차를 하면 장기주차장3번 셔츨버스 정류장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인천공항장기주차장셔틀 버스 노선도인데요, 제1여객터미널1층까지 순환하는 코스인데, 셔틀버스가 자주오지 않기때문에 시간을 잘맞춰야 합니다. 약18분만에 한대씩 오기 때문에 사전에 인천공항장기주차장 구역을 확인하고 해당 셔틀버스 운행시간을 확인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저희는 하나투어 여행사를 이용해서 코타키나발루공항 입국을 할 예정이라 여객터미널 서측에서 내렸습니다. 입국할때도 이곳이나 반대편 동측에서 승차를 할 수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인천공항장기주차장셔틀 버스는 무료랍니다.

하나투어에서는 출발 2시간전에 도착하라고 통보가 와서 서둘러 가보니 30분일찍왔네요. 경험상 일찍 도착해도 발권서류를 전달주시 때문에 서측 맨끝에 있는 하나투어 부스를 찾아가니 예상대로 발권서류를 전달 주시네요. 

K29~31번 부스가 코타키나발루행 탑승권을 발권하는 장소였습니다. 주말이라서 당연히 많은 인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긴 줄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대기인원이 적어서 바로발권 할 수있었죠.

생각보다 이른 항권권 발권에 시간이 많이 남고 에어부산이라서 기내식도 없기때문에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4층의 인천공항식당가로 향했습니다.

4일동안은 한식구경을 하기 쉽지 않을 생각에 한식당을 선택했고 인천공항음식점 포스팅에 많이 올라와있는 명가의뜰로 향했습니다.

인천공항음식점 명가의뜰의 메뉴표입니다. 순두부, 김치찌개, 비빔밥, 청국장등 한식메뉴와 술도 준비가 되어있네요. 

여러가지를 고민하다가 해외에 며칠있다보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김치찌개였기 때문에 전원 통일해서 김치찌개로 통일했죠. 가격은 인천공항음식점 값이나 시중가격이나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듯해요.

명가의뜰 김치찌개 한상입니다. 밑반찬으로 김치,숙주나물, 묵인데 어떤묵인지는 모르겠네요.

많은분들이 포스팅에서 이곳 명가의뜰 인천공항음식점을 맛집으로 써놓았던데 저의 내돈내먹 후기로는 맛집은 아니고 그냥 저냥 정도입니다. 가격대비 질적 측면에서는 낮다고 생각합니다.

김치찌개 밑반찬도 별로 였어요. 양도 양이지만 맛있다는 느낌은 안들었네요.

한참먹을때인 아이가 추가 공기밥을 시켰는데 1500원에 미질도 썩 좋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냥 배채우기 좋은 곳으로 기억될거 같네요. 종업원들도 불친절 하지는 않지만 그냥 기계적인 친절정도 였어요.

주말이라서인지 정말 떠나는 분들이 많네요. 입국심사 게이트마다 줄이 길게 늘어섭니다.

오랜만에 탑승장으로 자기부상열차도 타보네요.

언제나 설레는 인천공항 탑승구가는길.. 사실 이때가 컨디션도 가장좋고 설레임에 기분도 좋은거 같아요.

8시45분 우리가 탑승할 에어부산 항공편도 준비가 끝났네요.

저가항공의 탑승가 그렇지만 가장 끝쪽에 106번에서 코타키나발루 가는 에어부산 항공기에 오르게 됩니다.

에어부산은 처음타보는데 6좌석은 소형여객기지만 어째든 국적기이니 마음도 놓이네요. 예전에 필리핀항공을 탄적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호텔수준이군요 ㅎ

저는 키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저가항공을 타더라도 전혀문제가 되지 않죠. 공간이 남아도는데 아들녀석은 키가커서 역시나 공간이 거의없어서 불편해하는데 장거리로 가기에는 사실 힘들듯 해요.

5시간을 날아 드디어 코타키나발루공항에 도착합니다. 여행은 계획에서부터가 즐거움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사정상 상세한 계획을 세우질 못했지만 코타키나발루공항 입국 신고서 등 입국심사까지 찾아봤는데 많은분들이 해당시간에 도착한 여행객이 많아서 30분이상 대기했다는 글들이 많고 앞쪽으로 탑승해서 열심히 달려라 코나키나발루입국 신고를 빨리 마칠 수있다는 글도 있고 1시간을 기다린다는 글도 있어서 솔직히 마음이 급했습니다.

예상외로 코타키나발루공항 깔끔하고 오래되어 보이지 않아서 일단 안심이 되어서 앞사람을 따라서 이동합니다. 항공기에서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을 하면 코타키나발루 입국 신고서는 생략되지만 심사장까지 갈 수있어요.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어요. 코타키나발루공항 은 입국장과 출국장이 함께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출국장을 따라 갈 수있어요. 이동중에 화장실이 좌측에 있고 우측의자에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그쪽에 줄이 서있어요. 그런데 저희도 그쪽이 출국장인줄 알고 줄을 잠깐 섰는데 알고 보니 출국하는 줄이더군요. 정신줄 놨으면 도착하자마자 출국할뻔 했네요 ㅎ

왼쪽으로 붙어 계속 직진을 하면됩니다.

거의 끝쪽에 입국심사장을 왼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코타키나발루공항 입국신고서 작성은 없기때문에 여권만 보여주면 되는데요 심사 질문도 없고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한번 확인한후 검지손가락 양쪽 지문을 스캔하면 끝입니다. 우리가 새벽1시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그시각 도착 항공기가 우리밖에 없는지 줄도 길지 않고 대기시간도 거의 없이 쉽게 입국심사를 마무리 지었네요.

험상굿은 여권심사 남자직원이 있어서 살짝 쫄았는데 별 탈없이 심사가 끝났고 제가 이쪽 저쪽눈치를 보니 여성직원 심사장이 훨씬 빠르게 끝나더군요. 물론 랜덤입니다.

이제 이곳을 지나 짐을 찾고 공항을 빠져나가면 가이드가 푯말을 들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코나키나발루여행의 시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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