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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폭우가 쏟아져 비피해가 많았었는데요 특히 인천지역에 침수피해가 많았네요. 수해를 입은분들 모두 힘내시고 하루 빨리 복구와함께 다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장마철에는 언제어느때 비피해가 있을줄 모르는데요. 특히 산간 계곡을 여행을 하시는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장마철전에 설악산 백담사 구간으로 여행을 떠났는데요. 처음에는 봉정암까지 계획을 했지만 봉정암까지 8시간이 걸려서 하루코스로는 어렵다고 해서 오세암까지로 결정했죠.

설악산 오세암은 백담사의 부속암자로서 백담사에서는 6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요. 백담사를 출발하여 영시암까지 4킬로미터구간은 편안한 둘레길 수준으로 푹신한 흙길과 울창한 숲길을 걷게되는데요. 가는길에 아름다운 수렴동계곡의 맑은계곡과 함께할 수 있는 아주 멋진고이지요. 영시암을 지나서 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요. 영시암에서 오세암가는길은 2.5킬로미터정도 되지만 시간은 백담사에서 영시암가는길의 곱절은 걸리는듯해요.

고개를 오르락내리락 잠시 편한길을 걸을때쯤 다시 가파른길이 나타나고 다시 숨을 돌릴때쯤 깔딱고개들이 나타나죠. 보이는 고개를 오르면 아름드리 전나무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누구나 가픈숨을 몰아쉬고 출발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깊은 산속에 어른셋이 감싸안아야할만큼 거대한 전나무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고 빽빽히 울창한 숲은 마치 원시림을 연상케하는 곳이더라구요. 저는 자주 휴양림을 가는편이라 이러한 숲길이 익숙하긴 하지만 이정도 울창한 숲길을 보기가 드문것도 사실이에요.

 

오세암 가는길에 마지막 최대난코스를 오르게 되는데요 돌계단을 따라 한발한발이 버겁기만 하더라구요. 물론산행에 익숙한 분들은 마치 동산을 넘듯 성큼성큼 올라가지만 저같은 초짜들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물마시기를 반복한 끝에 고갯마루에 오를수 있었답니다.

 

고갯길을 넘어 오솔길을 돌아 내려가면 오세암이 살포시 고개를 내미네요. 첫번째 만나는 건물은 최근에 지은듯한 수행자들이 머무는숙소이구요 돌담을 길을 돌아 계단을 오르면 오세암을 만날수있어요.

오세암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만경대에 마등령가는길에 위치하고 있고 643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전각은 사물이 보고나된 범종루에요.

범종루앞에서 바라본 관음보전뒷산과 오세암의 옆 풍경이 그야말로 비경이네요.

이곳오세암은 범종은 그야말로 황금빛깔 황금종이네요. 양양휴휴암에도 이런 황금종을 본적이있는데, 그곳에도 해수관음상이 있고 이곳에도 천진관음상이 있으니 무슨 연관이 있는게 아닐까요?

범종루옆으로는 비석과 사자석등이 있는데 사적비로 보여지네요.

이곳 오세암은 또다른 명칭은 관음암인데요 647년 신라 자장율사가 이곳에 건물을 지은뒤 관세음보살이 언제나 함께하는 사찰이라는 뜻으로 관음암으로 칭했으며, 1643년에 설정이 중건하면서 오세암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이에따른 전설이 내려오는데 다음시간에 알려드리죠.

우리가 잘알고있는 생육신의 한사람 매월당 김시습이 이곳에서 출가 했고 보우선사가 이곳에서 기도를 하다가 문정왕후에 의해서 선종판사로 선택되기로 했다고 하네요.

힘들게 오세암을 올랐지만 그 힘듦이 싹가실만큼에 멋진 경치와 맑은 경치를 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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